김정은 남매, 남조선 가지고 놀듯 '희롱'
대남도발 굴종할수록 '장난감 신세' 꼴

처음으로 군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34세의 김일성의 모습. (사진=국가기록원)
처음으로 군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34세의 김일성의 모습. (사진=국가기록원)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1950년 6월 25일 새벽의 김일성 남침전쟁을 어찌 잊을 수 있는가. 그때 초등학교 3년생이 지금은 여든 노인이 되어 “자랑스런 우리조국 대한민국이 왜 북의 3대 세습독재 앞에 굽실거리느냐”고 분노할 지경이다. 북의 김정은, 김여정 남매는 어제도 오늘도 ‘남조선 것들’이야 “손아귀에 쥐고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꼴이니 웬 까닭인가.

김정은 남매가 남조선 ‘가지고 노는 꼴’


남침전쟁 70주년에 얼마 남지 않은 노(老) 참전용사들의 눈빛이 울부짖는다. 그때 모진 피난살이에 살아남은 전쟁 체험 세대들은 “아직도 북의 남침전쟁은 끝나지 않았구나”라고 실감한다.

오늘 6.25 70주년에 나라꼴을 살펴보라. 그때 국군과 유엔군이 용맹과 희생으로 침략을 격퇴한 대한민국이 지금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세계 10대 경제강국의 국력을 확보하고 있는데도 “무슨 까닭으로 북측의 희롱, 조롱 받고 쫓겨 다니며 눈치를 살피는가.”

북측이 이미 판문점선언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는데 집권세력은 이의 국회비준을 추진하고 아직 끝나지도 않은 종전선언을 준비하는 의도가 무엇인가. 북의 백두혈통이라는 독재는 죽을 때까지 집권하는 ‘종신형’으로 자부하며 남조선 당국자가 굽실굽실 할수록 만만하게 비웃는 성격이다.

북측은 지금 이 시각에도 남조선 내부 친북, 종북계가 백두혈통 옹위를 선언한 장면을 보며 희희낙락한다. 이 같은 배경을 안고 김정은, 김여정 남매는 남조선을 맘대로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자신하지 않겠는가.

김여정이 북 노동당 제1부부장으로 6.4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이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면서 “삐라 금지법이라도 만들라”고 한마디 호통친 후 남조선 당국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지켜봤을 것이다.

통일부가 즉각 법제정 추진 방침을 밝히고 집권당이 실제 법안을 발의했다. 또 경찰은 전단업체들을 샅샅이 뒤져 엄중 처벌하겠다고 나섰다. 이처럼 남조선 당국이 김여정 하명(下命)에 고분고분 하는데도 다시 ‘이놈, 저놈’ 욕설을 섞어가며 대남사업을 대적(對敵)사업으로 전환하고 남북간 통신선 차단에 이어 ‘남조선 것들’과 확실히 결별할 때라고 선언 직후 우리국민 세금 300억원이 투입됐다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만행을 저질지 않았는가.

김정은 한마디에…무시무시 1인 독재권력


북의 끝없는 대남도발에도 국군통수권자인 우리 대통령은 “참고 인내하겠다”고 응답했다. 북측은 이에 신명을 느낀 듯 총참모부를 통한 ‘군사행동’을 마음껏 펼쳐댔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지대에 다시 군대를 주둔하고 9.19 군사합의를 파기하며 철수한 GP의 재무장 및 대남 확성기 재개, 대남 삐라 대량살포 작전까지 예고했다. 여기에도 청와대나 국방부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미국 때문인가’, ‘중국을 믿기 때문인가’ 등등 북의 내심 파악에만 골몰한 모양이었다. 그러다가 은둔통치의 김정은이 불쑥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통해 ‘대남 군사활동 보류’ 지시라고 한마디 하자 금방 대남비방이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이 또한 무슨 술수인지 누가 알기나 할까. 금방 대남 확성기도 철수시키는 것을 보면 김의 한마디가 곧 통치 아니고 무엇인가.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1인 독재체제인가. 조폭이나 깡패조직을 훨씬 능가하는 불량 폭력집단임을 너무나 분명하게 말해주지 않는가. 이들 집단이 지금껏 비핵화를 내세워 남조선을 가지고 놀며 핵보유국 지위에까지 도달했노라고 자부하지 않는가.

북측이 여기에 이르기까지 도대체 우리측은 뭘 하고 있었는가. 풍전등화격인 낙동강 전선의 다부통전투에서 대한민국을 건진 6.25 영웅 백선엽 장군을 친일로 몰아 국립현충원 ‘파묘론’까지 꺼내고 있으니 이런 반 대한민국 불충, 망동이 있을 수 있는가.

그로부터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국군의 파죽지세 북진과 9.28 수복 보고 38선 돌파 압록강변까지 진격, 통일전야까지 이르지 않았는가. 그러나 중공군의 참전으로 1.4 후퇴하고 장진호 혈전, 흥남철수작전을 거쳐 현 휴전선에서 침략을 저지시킨 역사적 사실을 우리네 눈으로 보고 듣지 않았는가.

북의 잔혹한 거짓, 위선, 폭력 그대로


오늘 낮 12시 서울 종로 보신각 광장에서 6.25 전몰군경 합동 위령제와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행사에서 6.25는 김일성이 대한민국을 공산화할 목적으로 침략한 전쟁임을 선언했다.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전몰군경으로 바로 우리들 부모이며 지금도 전몰군경 미망인과 유자녀들은 힘없는 노인들 신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진행 중이란 사실을 “국민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위대한 대한민국 사명 100인 지사’ 명의의 구국, 애국충정의 성명서가 가슴에 닿는다. 이 성명서는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같이 죽겠노라”는 옛 국방경비대의 충성가를 먼저 부른다. 이어 6.25 전사자들이 수호한 경제자유, 종교자유 등 ‘국민 기본권’은 불멸의 가치라고 선언하며 “6.25 전사 애국청년의 희생정신으로 부국강병의 외교, 안보, 국방건설”을 호소했다.

코로나19로 거리집회를 중단한 태극기 운동권은 이날 70주년 성명을 통해 “6.25는 북한 괴뢰정권의 남침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그때 초등학교 3년생이 지금은 여든살 노인이 되어 생생한 기억으로 증언한다. 낙동강 건너 피난가려다 전선에 묶여 귀가하여 인민군과 치안대 치하에서 연명했던 악몽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침 벼논에 떨어진 인천상륙작전 성공 삐라를 보고 국군이 북진한 뒷길에서 공산당의 모진 만행의 현장을 똑똑히 지켜봐야만 했다.

그로부터 지금껏 70년 세월동안 김일성 일당은 단 한치도 변하고 개선한 점이 없다. 잔혹한 위선, 거짓, 폭력 그대로이다. 아 어찌 6.25를 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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