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법을 찾아내지 못하면 최상위 1%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법을 터득하기 위해 그 방법을 찾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방법을 찾은 사람들은 드물다.

11일 국내 하루 14시간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자기주도학습법 전문가로서 팡스터디 기억방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윤민수 선생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아봤다.

윤 선생은 “자기주도학습법을 몸으로 익히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자세한 공부 계획을 세우되 3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계획표를 세워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가 30분 계획표라고 명명한 이 공부계획표는 매 30분 마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공부해나간 후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형태의 학습 계획표인데 반복된 집중을 하는데 최고의 공부 계획표라고 한다.

윤 선생에 따르면 자기주도학습의 두 번째 조건은 실행능력이다. 아무리 계획표를 짜더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능력인데 그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법을 터득하기 어렵다는 것.

이 실행능력을 익히기 위해서는 공동체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이 공동체 학습은 도서관처럼 뻥 뚫린 공간에 칸막이 없이 앉아서 함께 공부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받기 때문에 실행능력을 극대화 시킨다. 또한 선생님이 전체를 보며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와 집중이 쉽게 되는 학습태도를 갖게 한다.

세 번째 조건으로는 학교 수업시간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학교 수업시간을 헛되어 보내지 말고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하여 개념을 반드시 잡아야 하며, 미흡한 개념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보충하는 것이 좋다는 것.

개념을 잡은 상태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막힌 부분을 뚫어 낼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학교 수업과 인강을 통한 개념 학습은 중요한 원칙이다.

자기주도학습의 네 번째 원칙은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생기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이어가겠다는 독한 각오가 필요하다.

중학교 1학년만 해도 14년 동안 쌓인 공부습관이 있는데 이 습관을 짧은 시간에 고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이상은 스스로 공부해내겠다는 단호한 각오를 가지고 자기주도학습을 해내야 한다.

다섯 번째 원칙으로는 학습 및 생활관리 상담이 가능한 사람이 주변에 있어야 한다. 이는 공부를 진행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을 경우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학습습관을 몸으로 체득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여섯 번째 자기주도학습 원칙은 각 과목을 공부할 때 교재를 여러 권 풀지 말고 한 권을 여러 번 푸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윤민수 선생은 "시중의 참고서는 출판사가 다르지만 약 70% 정도는 내용이 동일하기 때문에 한 권을 여러 번 풀어 70% 내용을 완벽히 숙지한 후 다른 참고서를 풀면서 나머지 30%를 익히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에는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동안 여름방학캠프나 겨울방학캠프를 통해 하루 14시간 학습법을 많은 학생들에게 지도해 본 결과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법을 익힐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임을 알게 됐다"며 "하루 14시간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위의 여섯 가지 원칙을 잡고 공부에 집중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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