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더현대서울, 판교점, 중동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2천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26일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기민하게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2천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점포별로 MD(상품기획)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인 결과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 7조3천429억원과 영업이익 3천577억원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현대 서울이 K-컬처를 집대성한 다양한 팝업스토어 전개로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오픈 2년 9개월 만에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점 등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올해도 주요 점포 공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천여억원을 투자하고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광주 북구에 3만3천㎡(1만평)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더현대 광주'와 관련해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광주는 오는 2027년 말 개점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주총에서 정지선 회장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배당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안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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