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장 전력 3대 전략 수립
(1) EV 시장 리더십 강화·PBV 네트워크 확대
(2) 고객 중심 브랜드 전환 가속
(3) 지속성장 기반 구축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기아 송호성 사장이 15일, 기아 본사에서 개최된 제80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전기차(EV) 라인업의 성공적 안착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사업 기반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공고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영 방향을 밝힌 송 사장은 주요국의 긴축정책과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신규 수요 유입 감소 등으로 올해 자동차 업계는 더욱 녹록지 않은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연합뉴스)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연합뉴스)

 

EV 시장 리더십 강화·PBV 네트워크 확대·고객 중심 브랜드·지속성장


이런 대외환경 속에서 기아는 작년 대비 성장하는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EV 시장 리더십 강화·PBV 네트워크 확대 ▲고객 중심 브랜드 전환 가속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올해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송 사장은 "최근 전동화 시장은 일시적 수요 둔화를 겪고 있지만,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며 "EV는 기아에게 새 도전이자 큰 기회인 만큼 EV6와 EV9으로 대변되는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 중반 론칭 예정인 PBV 비즈니스는 기아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이라며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 중인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비롯해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송 사장은 "기아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고하겠다"며 "고객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통합 글로벌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경험 혁신, 복합 체험 거점 구축, 국내 인증 중고차 사업 본격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고객 중심 브랜드로의 전환 전략도 밝혔다.

이어서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수익성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 사회적 책임 강화를 제시하고자 "원가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투자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고객 중심 브랜드로서 조직문화를 혁신하겠다"면서 "올해 장애인에 대한 지원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 청소년 지원활동을 신규로 도입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서스테이너불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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