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선발과 교육과정을 꼼꼼히 챙기며 ‘인재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정 부회장은23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인재개발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 참석했다.

먼저 정 부회장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주문했다.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차별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 고객들은 친절한 말을 듣는 것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면서 “친절이라는 개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당부는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One less click, One more step’와도 맞닿아 있다.

정 부회장은 또 “계속 성장하는 사람과 지금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 오히려 후퇴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면서 “각자 업무에 걸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덕후’, 즉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부회장의 당부는 미리 예정된 시간인 10분을 훌쩍 넘겨 20분 가까이 이어졌고, 신입사원들도 정 부회장의 말에 끝까지 집중하며 박수와 우렁찬 대답으로 호응했다.

신세계면세점에 입사한 장승인 신입사원은 “직접 시간을 내셔서 신입사원들과 소통하고 진심이 가득 담긴 조언을 해주시는 부회장님의 모습을 통해 신세계가 얼마나 우리의 성장을 응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과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과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으며,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원증을 걸어주고 입문교육 수료기념 단체사진도 함께 찍었다. 공식행사를 모두 마친 뒤에도 한참동안 신입사원들의 셀카요청에 응하는 등 화기애애한 소통을 이어갔다. 

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사별 인터십을 거쳐 3월부터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