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한음캠프’에 참여한 어린이가 아쟁을 직접 만져보며 연주해보고 있다. (사진=한국메세나협회)
‘크라운해태 한음캠프’에 참여한 어린이가 아쟁을 직접 만져보며 연주해보고 있다. (사진=한국메세나협회)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메세나협회와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리적·경제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8월 7일부터 사흘간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한음캠프’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5개 지역(인천·충북·전남·경남·경북)의 복지기관 및 초등학교에서 아동 143명이 모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일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가 4년 만에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오랜만에 많은 인원과 함께했다. 

크라운해태 한음캠프는 전통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에 락음국악단, 동락연희단, 극단 태양의바다가 함께하며 아이들이 해금, 아쟁, 거문고 등을 직접 다뤄보고 버나돌리기, 탈춤같은 연희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캠프 장소 곳곳에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됐다. 

이와 더불어 ‘우리 소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흥겨운 공연들이 펼쳐졌다. 퓨전국악밴드 억스(AUX)가 판소리 ‘춘향가’의 주요 대목과 장면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선보였으며, 창작집단 깍두기는 판소리 ‘심청가’를 1인극 형태의 국악마술극으로 풀어내 큰 환호를 이끌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최근 한국 전통예술 콘텐츠가 미국 뉴욕 무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는 뉴스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라며 “미래 세대가 우리 고유의 멋과 정서를 충분히 느끼며 문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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