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근영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LIMA 2023에 참가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L이 전시회는 항공 및 해양 중심 에어쇼 및 전시회로 격년마다 개최되는 동남아시아의 대표 국제 방산전시회다.
KAI는 이 전시회에서 말레이시아 공군이 운용할 FA-50M 버전과 글로벌 시장에 관심이 높은 KF-21, 수리온, LAH 등 주력 라인업을 전시한다.
23일 양국 국방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FA-50 18대 수출에 대한 최종계약식을 진행했다. 총 9억 2000만달러, 한화로 1조2000억 원 규모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장관은 “FA-50의 수출은 단순히 방산협력을 넘어 양국간의 안보동맹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FA-50M이 말레이시아 공군에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KAI 강구영 사장은 “KT-1, FA-50 등 국산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가성비 높은 운용유지 실적이 동남아시장 확대의 원천”이라며 “다양한 국산 라인업에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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