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민수헬기(LCH) 제주 닥터헬기 출범식. (사진=KAI)
소형민수헬기(LCH) 제주 닥터헬기 출범식. (사진=KAI)

[천근영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한 소형민수헬기(LCH) 양산 1호기가 제주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닥터헬기로 선정되어 지난달 29일 출범식을 가지고 1일 정식운항을 시작했다.

LCH 양산 1호기는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제주한라병원으로 후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 운용하고 글로리아항공이 운항을 담당한다. 제주지역 닥터헬기 배치는 전국 8번째 사례로 도서 및 산간 지역과 해상 사고 등에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CH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과제를 통해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H)가 공동으로 유럽항공청(EASA)의 기준에 따라 설계·제작한 4.9톤급 민수헬기다. LCH는 임무별 장비 장착이 가능해 닥터헬기 뿐만 아니라 향후 경찰, 소방, 산림 등 관용헬기, 승객운송(VIP), 관광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기대된다.

KAI 김건한 회전익개발사업관리실장은 “LCH 양산 1호기의 제주 닥터헬기 취항은 정부과제 결과물이 사업화로 창출된 모범사례”라며 “LCH의 판매기반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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