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삭 메타난타 태국 국방부 차관보와 면담중인 강구영 KAI 사장. (사진=KAI)
타나삭 메타난타 태국 국방부 차관보와 면담중인 강구영 KAI 사장. (사진=KAI)

[천근영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첫 유럽 시장 진출 성과를 거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K-방산을 선도하는 KAI는 동남아시아 최대 방위산업전시회인 Indo Defense 2022에 참가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 

KAI는 인도네시아와 주변국 군 수뇌부와의 연쇄 면담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 신규소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FA-50은 말레이시아 공군의 고등훈련기 겸 경전투기 사업에서 유력 후보 기종으로 꼽히고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KAI의 고정익 및 회전익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잠재 시장을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FA-50 외에 정글 지역이 많은 동남아시아 특성을 고려해 수리온 및 소형무장헬기(LAH)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수리온은 국내에서 군용 및 관용 헬기로 운용되고 있으며 소형무장헬기는 연말 전투적합판정을 앞두고 있다.

KAI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뮬레이터 수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향후 5년간 300억 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시뮬레이터 영상 시스템 시장에서 절반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1조 원 규모의 해외시장에도 수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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