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뇌과학 - 날마다 젊어지는 뇌의 비밀" 북커버. (사진=이코노미톡뉴스)
"건강의 뇌과학 - 날마다 젊어지는 뇌의 비밀" 북커버. (사진=이코노미톡뉴스)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필자가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목차를 눈 흘기듯 보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건강 주제를 바로 펼쳐 읽어보았다. 그동안 가장 궁금했던 '두뇌와 미생물, 완벽한 운명 공동체'라는 주제였다.

질병을 통제 가능하게 만드는 뇌 건강


필자는 평소 장 건강과 뇌 건강에 관심이 커서 둘 사이의 연결 고리에 관심이 많았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뭔가 불안한 증세가 느끼면 필자는 뇌보다는 우선 장의 상태를 먼저 살펴보고 장을 먼저 안정시켰다.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나의 머리(뇌)가 가볍고 건강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이 때문이었을까.

책 속에서, 인체 내 미생물이 이리 많았다는 사실에 꽤 놀랐다. 2016년 네이처의 보고에 따르면, 우리 인간 구성의 57%라 미생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미생물의 건강이 우리의 건강과 매우 밀접하다는 것.

책에서 인간 면역시스템의 70%는 장 내에서 발견되며, 또한 면역 시스템을 보완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저자는 과학적 데이타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장 내 건강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 영양분, 보충제 등도 모두 상관관계에 있기에 이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필요하다 하겠다. 저자가 연이어 설명하고 있는 제6장의 슈퍼 푸드에 관한 내용도 현재인의 섭취 식단과 영양보충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섭취법도 풀어쓰고 있어 아주 요긴한 팁이다.

섹스(Sex)와 뇌 건강


저자가 책을 통해서 풀어가는 과학적이고 경험적인 뇌 건강 꿀팁 속에는 필자의 속 깊은(?) 관심 주제 거리도 있어 내용이 매우 흥미롭기까지 한다.

저자는 말한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원칙에 지배를 받는다고. 바로 '번식하거나 죽거나'. 고대 역사 속의 섹스와 그 문화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 뇌 속을 자극하는 규칙적인 섹스가 뇌와 몸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각설하고, 우리 인간 행복의 시작은 바로 자기 자신의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것. 건강을 위해서, 질병에 걸리지 않게 면역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뇌가 생각하는 삶의 행복을 위해서는 그 시작이 '건강한 뇌과학'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제임스 굿윈(지은이), 박세연(옮긴이), 출판사 현대지성(2022-07-12), 원제: Supercharge Your Brain: How To Maintain A Healthy Brain Throughout Your Life)

제임스 굿윈 (James Goodwin)

저자 제임스 굿윈씨는 노화와 관련된 주제에 관해 대중에게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며 실행 가능한 조언을 전하는 뇌과학자이자 노화생리학 전문가로, 현재 WHO 자문 그룹의 의장이자 치매연구 정부자문단 회원이고 워싱턴 DC 소재 세계 두뇌건강위원회 특별 고문이기도 하다.

‘두뇌 건강 네트워크Brain Health Network’에서 연구 책임자로 활동 중인 저자는 자선단체 ‘헬프디에이지드Help the Aged’에서 초대 수석연구원으로, ‘에이지 UK’(Age UK, 유럽 최대의 시니어단체)에서 최고과학책임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학력으로는 러프버러 대학 생물학 석사학위, 엑스터 의과대학 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상기 각각 대학의 노화생리학 교수이다. 생물학에서 첫 학위를 받고 영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영국과 미국, 독일, 근동 지역에서 정보보안을 다루는 보병 장교로 복무했다. 특히 사격 실력이 출중해 국제 대회에 육군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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