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 (사진=한국입법기자협회)
▲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 (사진=한국입법기자협회)

[이진우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 정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사)한국입법기자협회(회장 이정우)가 지난 26일 창립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윤석열 정부 미디어정책에 대한 함의 및 기대효과’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입법기자협회 창립총회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도 이천)과 서정숙 의원(비례대표)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고,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과 김학용 의원(경기도 안성),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 등은 서면축사를 보냈다.

서정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가 민생정책과 민생입법을 하는 역할로 자리매김하려면 기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가짜뉴스가 진실을 가리지 않도록 정확하게 팩트를 전달할 때, 국민의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송석준 의원도 “협회원 모두가 오늘의 출발선에 설 때까지 열정과 헌신으로 달려온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인의 자부심을 끝까지 지켜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한국입법기자협회를 중심으로 언론에 부여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균형있는 감시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축사에 이어 협회장인 이정우 회장의 총회 모두 발언이 이어졌다. 

이 회장은 “참여해주신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세미나가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행사라는 점을 미리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은 정기총회가 이렇게 외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는 것을 알리는데 의의가 있다”며 “처음 준비가 미흡해서 죄송하다. 다음 행사 때는 보다 더 제대로 준비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덕 사무총장이 경과보고를 발표했다. 

김 사무총장은 “저희가 국회 사무처와 여러 단체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 그럼에도 코로나가 계속 진행돼 협회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자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바란다”면서 “미흡하지만 7월부터는 많은 인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려고 한다. 국회에서 저희 입법기자들이 제대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윤석열 정부 미디어정책에 대한 함의 및 기대효과’란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은 (사)한국미디어융합학회 부회장이자 입법기자협회 고문인 김정순 고문이 진행했다. 

김정순 고문은 강연을 통해 ▲알고리즘 편향성 등 지속적 문제제기 ▲규제 및 제제의 정당성문제 ▲ 포털의 법적 지위의 모호성 ▲공정거래인가에 대한 논란 ▲뉴스제휴평가 위원회 및 평가 방식의 비공개로 인한 논란 야기 등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구독자가 포털에서 제공하는 뉴스가 아닌 언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뉴스를 접하는 방식인 ‘아웃링크’ 방식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을 때 세미나 열기는 뜨거워졌다. 

한 회원이 아웃링크 방식에 대해 “독자들의 뉴스 접근권이 제한될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 난무하는 가짜뉴스들이 주를 이룰 수도 있다. 뉴스 편집권을 폐지하게 된다면 많은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어, 이웃링크 방식은 개방하되 편집권 같은 경우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독자들이 정확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알고리즘 방식의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되긴 어려워 보인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 방식을 공개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언론사 편집권 문제는 점진적으로 개선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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