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D선정, 생산·기술·가격등 평가
대학생 취업 선호도 조사 1위

▲ 포스코가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1위에 선정됐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포스코가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6월 26일 전 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 ‘제32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2nd Steel Survival Strategies)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로 꼽았다.

2002년 이래 1위 선정 13회 기록

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으면서 포스코는 2010년부터 8년간 연속 1위로 변함없는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외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속에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는 세계 철강산업 동향 및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WSD는 전 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결정력·원가절감·재무 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WSD가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순위를 최초 발표한 2002년 이래 총 13회에 걸쳐 1위에 선정됨으로써 가장 장기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 활동 강화 및 WP(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과 재무구조 개선 활동 등을 높게 평가받아 기술혁신, 원가절감,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등 총 5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0.26점 높은 8.3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주요기업에는 철광석과 석탄 광산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세베르스탈(2위), 기술혁신과 수익성을 개선한 미국 철강사 뉴코어(3위), 역시 철광석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NLMK(4위), 사업다각화 및 구조조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신일철주금(5위)이 선정됐다.
2017년 WSD 발표 Top 10 철강사 경쟁력 순위 : ①POSCO(대한민국) ②Severstal(러시아) ③Nucor(미국) ④NLMK(러시아) ⑤NSSMC(일본) ⑥JSW Steel(인도) ⑦JFE(일본) ⑧Voest Alpine(오스트리아) ⑨Arcelor Mittal(다국적) ⑩Bao-Steel(중국).

▲ 포스코가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사진=포스코>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1위로

포스코가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취업전문 포털사이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2주간 취업을 희망하는 전국 대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포스코가 1위, 한국전력이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9위를, 2위였던 삼성전자는 6위를 기록했다.
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매년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해 대학생들의 기업 선호도와 채용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조사에서 약 7.2%의 높은 득표율을 얻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비롯한 180개 국내기업을 제쳤다. 3년 만에 10위권 이내로 진입함과 동시에, 지난해 기록했던 19위에서 1위로 성큼 뛰어 올랐다.
인크루트는 포스코의 이러한 선전에 대해 △글로벌 공급과잉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8년 연속 WSD(World Steel Dynamics)가 꼽은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세계 1위로 선정된 것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홍보대사 ‘브랜드 앰배서더’ △포스코건설 대학생 봉사단 ‘해피빌더’ 등을 운영함으로써 대학생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제고 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봤다.

2017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10

1위 : 포스코 (7.2%)
2위 : 한국전력공사 (6.4%)
3위 : CJ E&M (5.1%)
4위 : 카카오 (4.3%)
5위 : 현대자동차 (4.0%)
6위 : 삼성전자 (2.9%)
7위 : 국민건강보험공단 (2.8%)
8위 : 아시아나항공 (2.8%)
9위 : 네이버 (2.7%)
10위 : 한국수출입은행 (2.6%)

포스코 이어 한전, CJ, 카카오 순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TOP 10 기업에는 △한국전력공사(2위) △CJ E&M(3위) △카카오(4위) △현대자동차(5위) △삼성전자(6위) △국민건강보험공단(7위) △아시아나항공(8위) △네이버(9위) △한국수출입은행(10위)이 이름을 올렸다.
응답자들은 이들 기업의 주요 경쟁력으로 △구성원들의 높은 자부심 △고용 안정성 △성장, 개발 가능성 및 비전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 등을 꼽았다. 대학생들은 포스코의 가장 큰 대외경쟁력이 ‘구성원들의 높은 자부심’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9월 초부터 △대졸 신입사원 △해외 전문인력 △연구원 등의 채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학교별·온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취업희망 대학생들과의 스킨십 행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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