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는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고령 관음사 칠성도', '천로역정(합질)', '조선요리제법' 5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82호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은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로 시복(諡福)된 윤지충과 권상연이 선교활동을 하다 1791년 순교한 사건인 진산사건 일명 신해박해(辛亥迫害)의 발상지가 된 곳이다.

이후 교우촌을 형성하고 지역의 천주교 중심지 역할을 했던 진산면에 1927년 건축된 소규모 성당으로, 종교적 역사성이 있다.

▲ 등록문화재 제683호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83호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은 일제강점기 건립된 조선식산은행 건물로서 여러 도시에 걸쳐 현존하고 있으며 이중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등록문화재 제164호)’,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대구시유형문화재 제49호)’ 등이 문화재로 보존·관리되고 있다.

▲ '등록문화재 제684호 ‘고령 관음사 칠성도'.(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84호 ‘고령 관음사 칠성도’는 화기를 통해 1892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 전기(典琪) 등의 제작자, 그리고 증명(證明)·송주(誦呪)·지전(知殿)·시주(施主) 등 제작체계와 후원자를 알 수 있어 이 시기 불화 연구에 있어 기준자료가 된다는 평가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685호 ‘천로역정(합질)’(天路歷程)은 영국 종교작가 존 버니언의 종교적 우의소설로, 선교사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과 부인 깁슨이 공동 번역했다.

▲ 등록문화재 제685호 ‘천로역정(합질)’.(사진=문화재청)

개화기 번역문학의 효시(1895년)로서 국문학사적으로 당시의 한글문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책자이다.

▲ 등록문화재 제686호'조선요리제법'.(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86호'조선요리제법'은 구전으로 이어지던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제조법을 이화여자전문학교 가사과 교수였던 방신영(1890~1977)이 1917년 체계적으로 완성한 요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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