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판자촌을 파라다이스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로 작품을 완성하는 작가 정영주(47)의 작품 '사라지는 풍경'이 28일 오전 홍콩 컨벤션 홍콩 크리스티(CHRISTIE'S)경매에서 진행된 '아시안 컨템포러리 아트(데이 세일)'에서 56,414달러(한화 6,312만 7,266원)에 낙찰됐다.

▲ 28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서 6,312만원에 낙찰된 정영주 작가의 '도시-사라지는 풍경'. 162.2x 112.1cm, 캔버스 위에 종이 콜라주 , 아크릴릭, 2016.

지난해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도 5만 달러 이상 가격으로 낙찰 받은데 이어 홍콩에서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정 작가는 "최근에 각광을 받으니, 이래도 되나 하고 질문을 하곤 해요. 더 잘해야 한다는 기대감에 부담도 있는데, 마치 이상한 사명감도 생긴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작업에 매진했는데, 화가로 명명되어지는 것은 운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고 말한다.

또한 "저에게는 다른 세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화면 속 세상을 만들고 불을 밝히는 것. 그것이 바로 제 개인 공간에 불을 키자는 의도가 강합니다"고 덧붙였다.

▲ 28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정영주 작가의 작품 낙찰 리스트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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