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장기 공급계약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 확대

▲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왼쪽 세 번째)가 19일 보령제약 본사에서 혈액투석액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녹십자MS>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진단시약·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가 보령제약에게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을 10년간 공급한다.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약 900억원어치의 혈액투석액을 보령제약에 공급할 예정으로 양사는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생산 물량을 합하면 국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하게 된다. 녹십자엠에스가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투자와 동시에 이번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혈액투석액 시장은 규모가 연평균 7%씩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녹십자엠에스는 혈액투석액 사업을 제조 중심으로, 보령제약은 판매 중심으로 전문화하여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사업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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