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이우환(81) 작가의 회화작품 3점이 부산시립미술관에 추가로 기증됐다.

▲ 부산시립미술관에 기증된 이우환 화백의 '선으로부터' 시리즈.(사진=부산시립미술관)

이번 기증된 작품은 모두 ‘선으로부터(From Line)' 시리즈로 각 1974년, 1980년, 1981년에 제작된 작품들로 기증심의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우환 공간 개관 2주년을 기념 ‘2017년 이우환 공간 라운드테이블’즈음해 기증된 작품들은 현재 이우환 공간 2층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다.

이우환 화백의 ‘선으로부터(From Line)’ 시리즈는 서구의 미니멀리즘을 동양적 사상으로 재해석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한 대표 회화 작품이다. 화폭에는 붓의 시작점에서 끝으로 선의 농도가 점차 옅어지며 생성되고 소멸되는 과정이 고스란히 재현된다.

이우환 화백은 1973년 이후 평면회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이 연작은 현재 이우환의 회화세계를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이우환의 작품들은 이우환의 회화 역사의 정점에 있는 것들로서 그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들이다.

이우환 화백은 2016년 ‘이우환 공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스테인리스 스틸과 자연석으로 제작한 ‘관계항-안과 밖의 공간(Relatum: Outside-Inside)’ 작품을 기증한 바 있으며, 이 작품은 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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