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13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하는 '훈민정음과 난중일기; 다시,바라보다'전에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과 함께 공개될 국보 제76호 '난중일기' 진본 공개가 무산된 것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훈민정음과 난중일기; 다시,바라보다'전에 공개된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사진=왕진오 기자)

앞서 간송미술문화재단은 11일 DDP에서 진행된 전시 설명회를 통해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과 함께 선보일 '난중일기'진본이 보존처리 관계로 4월 30일 진본을 선보일 계획이며, 그동안은 영인본을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난중일기' 진본이 전시에 오지 못한 이유는 3월 28일 경 현충사 관리소로부터 유물이동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부터였다.

11일 덕수 이씨 충무공파의 종부인 최순선씨가 이동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이 기각되었음을 통보받았고, 사실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대응을 하지 못하게 되어 훈민정음과 난중일기 진품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보도가 나오게 됐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두 위인의 유물 전시를 통한 역사적 만남이 무산된 것 에 대해 "전시의 시작을 약속한 대로 지킬 수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이 충무공의 진품 유물대신 현충사의 전시용 영안본으로 전시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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