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별로 한국문화관광대전
주요 전략시장 복합 마케팅 강화

▲ 사드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미 육군, 퍼블릭 도메인>

[이코노미톡뉴스=배병휴 회장] 정부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여 외래 관광객 유치 다변화 방안 및 비중국 중화권(대만, 홍콩), 동남아 등 중국 이외 지역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1분기 외래 관광객 3.2% 증가

문체부는 올해 1분기 외래 관광객이 372만 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한중관계 변화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1분기 전년동기비 9.1%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이외 지역 관광객이 전년 동기비 14.1%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문체부는 적극적인 외래 관광객 유치 다변화 정책으로 성과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4월 8일과 9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문화관광 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 하노이 최고의 번화가인 호안끼엠 지역 리타이토 공원에서 열려 참관객 10만 명을 목표로 평창동계올림픽 한국관광 특별 테마관, 한국기업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연말까지 한국문화관광 대전

4월 27일부터 30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인투 드라마틱 코리아’(Into Dramatic Korea)를 주제로 한국문화관광 대전이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연배우 박보영, 박형식과 함께 하는 토크쇼를 진행하고 한류 드라마를 주요 주제로 드라마 촬영지 등 방한 관광 콘텐츠를 홍보한다.
또 온라인 한국여행 박람회, 한국 수학여행 세미나도 갖는다.
한국문화관광 대전은 5월 일본 도쿄, 8월 영국 런던,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10월 미국 뉴욕, 11월 인도 뉴델리 등 연말까지 계속된다.
관광 마케팅은 8개 국적 항공사와 함께 신규취항 도시 및 주력 도시 타깃으로 실시한다. 5월부터 8월까지 일본 도쿄·시즈오카·오사카 등 3개 도시,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대만 타이베이, 인도 델리 등 8개 도시에서 버스 또는 지하철 래핑광고로 한국관광지와 관광상품, 국적 항공사 취항정보 등을 홍보한다.
또 7월부터 10종 내외의 해외광고를 제작, 시장별로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현지 TV광고와 온라인 광고도 병행한다.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확대

문체부는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관광통역 안내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태국어, 베트남어, 마인어, 아랍어 등 4개 언어에 대한 관광통역 안내사 외국어 시험 합격기준을 완화했다.
이어 동남아시아어권의 관광통역 안내사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 과잉 언어권의 관광통역 안내사를 공급 부족 언어권의 관광통역안내사로 전환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전환교육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주관으로 약 10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태국어반과 함께 5월부터는 마인어와 베트남어반이 새로 개설된다. 또한, 4월부터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과 함께 이주민 등의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 취득도 지원하며, 한국어 능력을 갖춘 이주민에게 관광통역 안내사 필기시험 교육을 지원해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을 확대한다. 이번 지원은 이주민들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한시장 다변화로 한국관광 미래

대규모 방한으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포상(인센티브) 관광을 다변화하기 위해 포상(인센티브) 관광에 대한 지원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방한 규모에 따라 등급별로 차등적으로 운영하는 지원제도를, 전체 등급에 대해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지원하며 중국 외 아시아 국가의 300명 이상 단체에 대해서는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인 맞춤형 지원도 한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와 비중국 중화권 국가의 포상(인센티브) 관광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홍보여행(팸투어)과 로드쇼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최근의 위기를 계기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 외에도 방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주요 권역에 홍보하는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나간다. 특히,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동남아시아 방한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가별 대표 관광상품 30선, 부유층 대상 고품격 관광상품 20선, 무슬림 특화 콘텐츠 30선 개발을 추진하고, 현지 한국기업과 공동으로 소비자행사인 ‘코리아 페스타(Korea Festa)’를 새로 실시한다. 또한 한류 드라마를 외래관광객 유치에 활용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지 연계 방한상품 개발은 물론 현지 여행사와 언론을 대상으로 홍보여행(팸투어)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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