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최서윤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곤혹을 치룬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1968년부터 50년 동안 유지해온 간판을 내린다.

GS그룹 회장인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혁신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정경유착 근절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강화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이날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전경련은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개 숙여 대국민사과를 했다.

▲ 허창수 회장과 임원들이 24일 전경련회관 오키드룸에서 혁신안 발표에 앞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상혁 전무, 권태신 부회장, 허창수 회장, 배상근 전무(사진=전경련).

전경련은 혁신안 발표와 함께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단체 명칭은 ‘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로 바뀐다고 밝혔다. 또 조직과 예산을 4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장단회의도 폐지하고, 정경유착 여지가 있는 사회협력회계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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