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사상 최초 100조 원 시대에 진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월 28일 '2016 콘텐츠산업 통계조사'결과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강만석)과 함께 발표했다.

▲ '2016 콘텐츠산업 통계'(자료=문체부)

2015년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00조 4,863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지난 5년간(’11~’15) 연평균 4.9%씩 꾸준히 성장했다. 2015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5년간(’11~’15) 연평균 2.8% 성장한 것과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수치이다.

콘텐츠 매출액은 대부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캐릭터(11.4%), 지식정보(8.8%) 부문 등에서 매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여 국내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 5,098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방송(16조 4,630억 원), 광고(14조 4,399억 원), 지식정보(12조 3,421억 원), 게임(10조 7,223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56억 6,137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11~’15) 국내 수출액이 연평균 1.3%씩 감소한 반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연평균 7.1%의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했다.

또한 2015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11억 8,282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4억 7,855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 '2016 콘텐츠산업 통계'.(자료=문체부)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32억 1,463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캐릭터(5억 5,146만 달러), 지식정보(5억 1,570만 달러), 음악(3억 8,102만 달러), 방송(3억 2,043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62만 1,928명으로 전년 대비 약 5,500개, 최근 5년간 약 1만 7,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이 실시한 영화·방송 산업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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