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 선보여'

[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는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과 함께 ‘아트드림 콩쿠르’를 통해 선발된 음악 인재들의 연주회인‘제3회 아트드림 음악회’를 21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했다.

▲ 제3회 아트드림 음악회 에서 연주를 하는 피아노 송수연.(사진=한국메세나협회)

현대자동차그룹의 ‘아트드림 콩쿠르’는 음악가의 꿈을 펼치지 못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여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콩쿠르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1년 간 레슨비, 장학금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받으며 공연 기회를 제공,음악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영아티스트 피아노콩쿠르 우승자 박재홍(서울예고2)이 아트드림 콩쿠르의 장학생으로 활동 중이며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문지영도 제1회 아트드림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된 음악회는 1년간의 연습과 성과를 지인과 가족들, 관계자들에게 선 보이는 자리로 클라리넷, 오보에,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기악 분야의 장학생 8인이 출연해 진행됐다.

▲ 제3회 아트드림 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는 비올라 심정우.(사진=한국메세나협회)

이날 공연은 장학생 8명과 함께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이경구)의 협연으로 연주회의 격을 높였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을 연주한 신예은과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다장조’을 연주한 이수민의 연주로 연주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뒤이어 자매인 김주선과 김주경이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가단조’와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를 연주해 현악기 특유의 중후하고 따뜻한 선율을 잘 표현해 주었다.

▲ 제3회 아트드림 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는 첼로 김주경.(사진=한국메세나협회)

이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다장조 1번’을 연주한 송수연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을 연주한 박재홍의 기량은 1년 사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 눈길을 모았다.

랄로의 ‘첼로협주곡 라단조’를 연주한 배지연, 슈타미츠의 ‘비올라 협주곡 라장조’을 연주한 심정우의 연주로 공연은 객석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10대라는게 믿기지 않는 안정감 있는 연주로 그간의 연습과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장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바리톤 우주호의 노래로 모든 공연이 끝이 났다.

▲ 제3회 아트드림 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잇는 바이올린 김주선.(사진=한국메세나협회)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장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느껴지는 무대를 보며 지원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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