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기념재단, 탄생100돌기념
미래의 100년 설계, 도약 계기

[이코노미톡]

박정희에게 길을 묻다
‘박정희정신’ 창간
박대통령기념재단, 탄생100돌기념
미래의 100년 설계, 도약 계기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올해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잡지로 격월간 ‘박정희 정신’을 창간했다. 창간호는 ‘미래 100년, 박정희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 아래 좌승희 이사장이 권두언으로 박정희 대통령 서거 37주기 조사(吊辭)를 통해 “70억 인류가 대통령님께 길을 묻습니다”라고 읊었다.

세계사적으로 기여한 인물

이 창간호는 발굴 자료로 1961년 6월 16일자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가 비매품으로 발간한 ‘박정희의 지도자론’을 소개했다. 혁명가 박정희는 이 글에서 “지도자는 영웅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의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지도자의 자격을 제시했다.
창간 특집 좌담회는 ‘박정희 정신’을 주제로 류석춘 연대교수,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이지수 명지대교수, 한영수 사회학 박사 등 네 분이 김용삼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했다. 좌담회는 박정희 탄생 100돌을 회고하며 박정희의 혁명이 전통적인 사농공상(士農工商) 신분구조를 혁파하고 조국을 근대화 했으며 세계사적으로도 기여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5.16 혁명에 대해서는 4.19 학생의거가 박정희를 불러내어 병든 한국사회 치료를 위한 혁명과업을 완수케 했다고 해석했다.

‘반 박정희 히스테리’의 실체

▲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으로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창간한 격월간 '박정희 정신'

이슈 분석에서는 “새 역사교과서를 들여다보니 박정희 시대는 부정(否定)사관으로 도배질한 것 같다”(김광동)고 지적했다.
또 심층 분석 이슈로는 ‘반 박정희 히스테리의 실체’(조우선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를 깊이 있게 다뤘다. 박정희 동상을 훼손하고 구미 생가에 방화하는 등 일련의 테러행위뿐만 아니라 일부 언론의 100돌 기념행사에 관한 비판도 히스테리의 일부로 지적했다.
필자는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 목포의 DJ 노벨평화상기념관, 연세대의 김대중도서관과 비교해 보자고 제시했다. 또 지난 2015년 국회가 아시아문화궁전법을 통과시키면서 김대중 치적물을 전당 내에 비치한다는 조건으로 사업비 5.8조원(민자 1.7조원 포함)을 들여 건물을 짓고 연간 800억원의 운영비를 5년간 국가가 보장키로 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비하면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사업은 얼마나 초라한가.
필자는 박정희 탄생 100주년 사업으로 국민성금 후원을 받기 위해 1인당 1만원씩 100만 구좌 갖기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는데도 누가 이 사업에 돌을 던지느냐고 반문했다.
필자는 반 박정희 담론 투쟁에 조·중·동까지 나섰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와 JTBC를 비롯하여 조선일보, TV조선 등 주류 언론들이 가세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사례까지 제시했다.

▲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이 경북선철도 문경지선 기공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CROP=국가기록원>

운동권 출신 지식인의 고백

청춘 발언대에는 여명 자유경제원 연구원이 ‘보수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엘리트 집단의 반성을 촉구했고 한남대 사학과 홍순기 학생은 박정희 신화를 깨트리려 노력하는 동료 대학생들에게 “국가와 반공, 민족이라는 가치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원동력이었음은 거의 이견이 없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한국 이동호 편집위원은 ‘운동권 출신 지식인의 고백’을 통해 자신의 젊은 시절 오판을 말하고 “위대한 대통령을 헐뜯는 당신들을 역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난날 그 분을 모욕했던 죄인이기에 오늘의 현실이 더욱 견디기 어렵다”고 실토했다. 이동호 씨는 전대협 출신으로 박정희 타도 골수 좌파 선봉에 섰다가 전향했으며 박정희의 산업혁명을 다시 보면서 우리 민족에게 ‘하면 된다’는 불굴의 의지를 심어줬기에 그의 영전 앞에 머리를 조아릴 용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임금보다 신하가 강한 한국의 정치문화

박정희 정신 김용삼 편집장은 한국의 정치문화 분석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보다 ‘여의도 국회의 독재’의 뿌리가 깊다고 진단하면서 왕조시대 이래 임금보다 신하가 강한 ‘군약신강’(君弱臣强)의 나라였노라고 지적했다. 김 편집장은 또 10.26 사건 현장 추적을 통해 박 대통령을 ‘영웅의 최후’로 묘사했다.
정홍원 100돌 기념사업추진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을 “우리도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는 본능을 깨우신 분”이라고 추앙하며 100돌 축제는 박 대통령의 현재적 가치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영수 박사는 ‘한일국교 정상화의 오해를 바로 잡는다’고 썼고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10월 유신의 국제정치학적 해석’을 집필했다.
‘청년 박정희를 말하다’는 ① 이승수 연세대학원 언론학 석사과정(위기의 청춘, 박정희에 길을 묻다) ② 최종부 자유경제원 경제진화연구회 부회장(지금은 박정희라는 고전을 배워야 할 때) ③ 조우현 자유경제원 자유사회실장(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든 박정희의 영광을 재현) ④ 여명 자유경제원 연구원(대한민국의 민도(民度)는 죽었다 ⑤ 황단비 중앙대 철학과(시대정신은 과거의 유물 아니다) 등이 기고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10호 (2017년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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