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국회의사당(사진=경제풍월DB).

북한 김정남 피살 소식에 정치권 우려 높아져.

[이코노미톡 최서윤 기자]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피살된 것으로 14일 알려지면서 북한 체제에 대한 정치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브리핑에서 “김정남은 김정은이 정권을 잡은 후 줄곧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해오다 끝내 목숨을 잃은 것”이라며 “김정남 피살 사건은 김정은식 공포정치의 참혹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김정은이 체제 유지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향한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안보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집한 심야 긴급대책회의에서 “정부 고위층과 접촉한 결과, ‘어제 피살사건이 두 미상의 여인에 의거해서 이뤄졌다, 지금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조사 중’이라는 얘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부 고위층의 말을 근거로 “폐쇄회로(CC)TV에 잡힌 용의자가 북한 사람으로 보이나 확정은 아니다”라며 “독침에 의거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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