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업
미래형 N/W·2.6GHz확장 11조원 투자

[이코노미톡=배만섭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AI·자율주행·IoT생태계 조성
SKT, 국내외 선도기업·스타트업과 협업
미래형 N/W·2.6GHz확장 11조원 투자

▲ 지난 2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New ICT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함께 New ICT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육성을 위해 5조원,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9조원 생산·6만 여명 취업 유발 효과 기대

New ICT 생태계 조성·육성을 위한 SK텔레콤의 신규 투자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과 함께하며, 산업간 융합·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IoT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New ICT 생태계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전면적 개방 시스템’으로 규정하고, 투자와 지원을 통해 국내 ICT 생태계의 판을 키워 국가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분야, 스마트 홈 · 에너지 관리 효율화 등 IoT 분야의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자 및 벤처와 스타트업은 물론 경쟁사에게도 협력의 문호를 전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전후방 연관 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져 약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 여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SK텔레콤의 New ICT 생태계 조성 영역

차세대 네트워크(5G) 선도의 6조원 투자

SK텔레콤은 5G등 미래형 네트워크 분야와 2.6GHz 구축에 2019년 까지 6조원을 투자함으로써 네트워크 품질 우위 유지에 나선다.
무선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2.6GHz 투자를 통해 품질을 고도화 하고, 유선통신 분야에서는 기가인터넷과 UHD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스트리밍 분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5G 글로벌 기술 표준화 및 선행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5G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고, 2020년에 5G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거 CDMA 세계 최초 상용화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국내외 ICT 생태계 패러다임을 바꿨던 ‘CDMA신화’를 재현한다는 다짐이다.

▲ New ICT 생태계 육성 방안

“개발·협력의 New ICT 생태계 조성 필연”

SK텔레콤은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새롭게 펼쳐질 New ICT 생태계에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대한민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이러한 기반으로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한층 기대감을 드러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음을 CES2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New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SK텔레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SK텔레콤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New ICT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며 현재 메모리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경제동력이듯이 New ICT 생태계가 새로운 경제동력이 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ICT 주도권을 되찾아 오리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10호 (2017년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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