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비롯 19종 모두 인상

[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지난해 12월 농심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혼란한 정국을 틈 타 라면값을 기습 인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곤혹을 치룬 가운데 11월에는 오비맥주가 출고가를 평균 6% 올렸고, 코라콜라음료도 코카콜라와 환타의 출고가를 평균 5% 상향 조정했다. 또한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도 19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다.

▲ '동원참치 설 선물세트'.

여기에 12일 식탁에 자주오르는 '참치캔'마저 가격이 오르다는 발표가 나와 소비자들의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동원F&B가 오는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 해당 품목은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살코기 및 가미캔 제품 18종이다.

이에 따라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390원에서 2,580원으로 7.9%, ‘동원마일드참치 210g’은 2,390원에서 2,480원으로 3.8% 판매가가 인상된다.

올리브유 참치, 포도씨유 참치 등 ‘고급유참치’와 동원라면참치, 비빔참치 등 ‘파우치 타입 제품’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지속적인 참치원어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올랐다”며 “그 동안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비상경영 실시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 했으나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5년 상반기 평균 1,312 천원/MT였던 가다랑어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하반기 평균 1,731 천원/MT을 기록했다.

2년 동안 약 31.9%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한편,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27일에는 어가가 1,956 천원/MT까지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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