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외교무대 핵심그룹 일원 역할

선진국 클럽 중견회원국
OECD 가입 20주년
GDP 2.5배, 외환보유액 10배 증가
다자외교무대 핵심그룹 일원 역할

▲ 1996년 10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노명 외무장관과 도널드 존스터 OECD 사무총장이 한국의 OECD 가입 협정서에 서명했다. 사진은 김영삼 대통령이 도널드존스턴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한 사진. <사진=국가기록원>

2016년 12월 12일로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20주년을 맞았다. 기획재정부는 OECD 가입 이후 우리나라가 다자외교 무대에서 국제규범과 아젠다 설정을 주도하는 핵심그룹의 일원이 됐다고 밝혔다. 또 경제 사회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OECD 중견회원국 지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GDP 2.5배, 외환보유 10배 증가

지난 96년 한국이 OECD에 가입할 때 GDP는 6,568달러로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10번째였으나 2015년에는 1조7,468억 달러로 8번째로 올라섰다. 1인당 GDP도 96년 1만4,428달러로 34개국 중 25번째였으나 2015년에는 3만4,549달러로 22번째로 올라섰다.
외환보유액은 가입 당시 332억 달러에서 2015년 3,680억 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 기대수명의 경우 96년 73.9세에서 2015년 82.2세로 늘어 장수국 반열로 올라섰다.

20년간 한국의 주요 경제·사회 지표

▲ 주: 1) ( )안은 OECD 대상국가 가운데 순위,
2) 고등교육 이수율은 2000년 기준
3) R&D 투자와 기대수명은 2014년 기준,
4)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
자료: 「OECD에서 대한민국 행복찾기」

OECD 내에서의 주요 활동

그동안 OECD 활동에서 우리나라는 2009년 각료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했고 부의장직도 3차례 수행했다. 또 OECD 주요 위원회의 의장 4명, 부의장 20명이 선임되어 활동한다.
△ 2009년 각료이사회 의장 : 녹색성장 선언문 채택, 녹색성장 전략보고서 작성 등 환경정책 주도.
△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G20 정상회의 의장으로 개도국 개발이슈를 신규 의제로 추진하고 세계개발원조 총회를 부산에서 개최(2011).
△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국으로 2016. 6 정기총회 부산에서 개최, 산하 교육기관 부산 유치 성과
△ 2004. 4 OECD 아시아 경쟁센터 설치, 2006. 9월 서울서 OECD 국세청장 회의 개최, 2015. 10월 대전서 과학기술정상회의 개최.

향후 도전과 발전 과제

2006년 OECD 삶의 질 지표에서 38개국 중 28위, 일과 삶의 균형 36위 기록 등 여전히 낮은 수준, 구조적인 장기침체에다 고령화, 저출산 등 세계 공통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장, 소득 중심의 양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포용, 삶의 질 중심의 다차원적 발전모델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OECD는 새로운 경제정책 접근방식(NAEC)이라는 정책분석틀을 제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복원력 있는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9호 (2017년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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