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 제공=삼성전자.

[이코노미톡 최서윤 기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갤럭시노트7 발화 영향을 받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전자가 밝힌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47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51조6800억원 대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조3900억원 대비 29.7% 감소했다.

부품 사업에서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가격안정화 속에서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세트 사업에서는 노트7의 판매 중단 영향으로 IM 부문 실적이 하락했지만, CE 부문은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확판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됐다.

아울러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7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기타 영업외 이익은 약 5400억원 수준이며, ASML 등 투자자산 처분 이익의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 측은 “4분기는 부품 사업의 경우, 노트7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판매차질 영향이 일부 있으나, V-NAND를 탑재한 SSD 등의 판매 확대와 LCD의 수익성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무선사업은 S7 판매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회복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무선 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OLED와 V-NAND 등 부품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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