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홈플러스 로고.

[경제풍월 최서윤 기자]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중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를 기록, “동반성장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동반성장지수는 지난 2011년부터 13년까지 3년 연속에 이어 지난해에도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꼴찌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부당반품, 인건비 전가행위 시정조치 불이행 등으로 공정위로부터 220억원이 넘는 과징금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홈플러스는 8년 연속 국정감사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 대상이다. 올해에도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동반성장지수 최하위를 기록한 홈플러스 측은 앞서 “당시 본사였던 영국계 테스코가 동반위의 금융지원 평가항목을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컸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손 의원은 “2014년 국감 당시 도성환 사장은 ‘테스코는 한국의 동반성장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다. 다만, 대형마트만의 특성 때문’이라고 답변했었다”며 “지난해 본사가 MBK 파트너스로 바뀐데다 대형마트 중 홈플러스만 유일하게 꼴찌등급을 받자 이번엔 ‘전 본사였던 테스코가 동반위의 금융지원 지수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홈플러스가 이래저래 핑계만 댈 뿐, 결국은 동반성장 의지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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