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착공 5년 11.23km 뚫어

울고 넘는 박달재
박달터널 관통성공
포스코건설, 착공 5년 11.23km 뚫어

▲ 포스코건설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전철 3공구' 현장 직원들이 박달터널(11.23km) 관통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지난 8월 29일,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 전철 구간의 박달재 터널 11.23km를 관통했다고 발표했다. 착공 5년 만에 국내 5번째로 긴 박달터널은 NATM(New Austrian Tunnelling Method) 공법으로 관통에 성공했다.
NATM 공법은 토질과 지반의 영향을 받지 않아 산악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한 공법으로 활용된다. 이 공법은 굴착한 터널 안쪽 천장과 터널 벽면에 2~3m 길이의 고정봉을 일정 간격으로 박은 후 그 위에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 전철 제3 공구 노반 건설공사는 2011년 7월 29일 착공, 2017년 2월 완공 목표로 956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한다.
원주~제천 복선전철 4개 공구가 준공되면 노선구간이 기존 54km에서 41k로 단축되어 1일 편도 운행횟수가 52회에서 127회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철도물류 비용이 절감되고 중부 내륙지역의 관광수요 증가효과도 기대된다.
박달재는 박달 도령과 금봉 낭자의 사랑의 이야기로 유명하지만 예로부터 길이 험하고 산짐승에다 산적이 출몰하던 박달재 넘어 시집가면 다시는 친정 구경하기가 어렵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 때문에 새색시들이 눈물을 쏟으며 이 고개를 넘었다는 노래가사에도 나온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6호 (2016년 10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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