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부회장, 글로벌 톱3 계획 발표
주주, 고객, 사원 가치창출 열광기업

LG전자 2007 경영계획
글로벌 매출 40조 목표
남용 부회장, 글로벌 톱3 계획 발표
주주, 고객, 사원 가치창출 열광기업

▲ LG전자 CEO로 새롭게 취임한 남용 부회장

LG전자 새 CEO로 취임한 남용(南鏞) 부회장이 지난 1월 8일 세계 전자 신기술 경연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07 현장에서 올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남용 부회장은 LG전자를 “주주, 고객, 사원에 대한 가치창출에 열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어 글로벌 톱3을 달성하겠다는 의욕을 밝혔다.

매출, 수익률 등 톱3 목표

LG전자의 톱3은 매출 뿐만 아니라 시장점유율, 수익성, 성장률, 주주가치 등을 동시에 이끌어 올리겠다는 목표이다.
매출은 지난해 37조원, 386억 달러에서 올해 40조원, 445억 달러를 목표한다. 이를 위해 고수익 사업구조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시설투자 1조4천억 원, R&D투자 1조7천억 원 등 3조1천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LG전자는 시설투자 1조4천억 원, R&D투자 1조5천억 원 등 모두 2조9천억 원을 집행했다.
시설투자는 디지털 TV와 연구단지 조성에 집중한다. 서초 R&D 캠퍼스, 가산 종합연구단지 등 R&D 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R&D투자는 이동단말 강화에 중점을 두고 평판 TV, PDP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 집중한다. Car Infotainment, 시스템에어컨, 홈네트워크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중장기 성장엔진 발굴로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것도 소홀할 수 없다.

고객가치 창출 경영

새해 중점 추진과제는 고객가치 창출이 먼저이다.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기획과 통합 마케팅을 강화한다.
초콜릿폰과 같은 Mega Hit 제품을 발굴하고 장기적이고 외부 지향적인 상품기획을 강화하여 시장변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품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본부별 구매조직을 통합, 구매경쟁력 강화와 본부별 시너지를 창출한다.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에서는 이동단말 수익성 확보와 LCD TV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 이동단말은 전년대비 20%가 늘어난 7천800만대를 공급하고 LCD TV는 800만대를 판매할 목표다. 평판 TV 총 판매목표는 1천50만대이다.
미래사업 분야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브랜드 마케팅 투자확대, 서비스 품질향상, 고객밀착경영(CRM)을 강화한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IP TV 등 선행기술 확보, 핵심 기술 표준화 및 특허 경쟁력을 강화한다.

세계 첫 SMB 양산 돌입

LG전자가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 두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포맷 플레이어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 새해 초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LG는 이를 금년 1분기에 미국의 Best Buy와 Circuit City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유럽과 기타 지역은 2분기에 출하한다. 가격은 1천199달러.
또 두 개 규격을 동식에 재생하고 블루레이 디스크 기록이 가능한 PC용 차세대 드라이브도 공개했는데 가격은 1천199달러이다.
LG전자는 SMB가 풀 HD급 디스플레이, 플레이어, 드라이브, 콘텐츠 등 차세대 영상시장의 중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기존 DVD 뿐만 아니라 블루레이 디스크, HD DVD 등 차세대 DVD를 재생할 수 있다.
SMB 드라이브의 핵심기술은 블루레이 디스크 기록, 재생, HD DVD 재생, CD DVD의 기록, 재생 등을 가능케 하는 광픽업 기술과 이 광픽업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기술이다. 이 광픽업은 LG전자 독자 기술로 드라이브 분야 9년 연속 세계 1위의 저력을 입증한 기술이다.
차세대 플레이어 시장은 2010년 25억 달러, 레코드와 드라이브를 포함하면 약 103억 달러 규모로 예측된다.

북미시장 매출 100억 달러 목표

LG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100억 달러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북미시장 전략제품은 3G 단말기, LCD TV, PDP TV, 드럼세탁기, 3도어 냉장고 등이다.
분야별로는 휴대폰은 점유율 회복, 가전은 수익성 위주의 성장 지속, 디스플레이는 평판 TV 성장기반 강화, IT분야는 매출 확대를 위한 성장엔진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카 네비게이션 시장 진출로 휴대폰과 함께 모바일기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90호(2007년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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