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인프라, 건설, 유화 등 유망

한·이란 경제협력 확대
10년간 수출 845억불
한경연. 인프라, 건설, 유화 등 유망
국내 연관산업 일자리 68만개 창출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경우 올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수출입 845억달러, 일자리 68만개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한·이란 경제협력의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통해 이란에 대한 경제재제 해제에 따라 △인프라·플랜트 △건설서비스 △석유화학 △자동차 △문화콘텐츠 △백색가전 △휴대폰 산업 등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 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했던 이란 '사우스파 4, 5단계 가스처리시설' <사진=현대건설>

건설 185억달러, 자동차 176억 달러

한경연 보고서는 한·이란 경제협력의 향후 10년간 수출은 건설서비스 185억 달러, 자동차 176억달러, 휴대폰 111억 달러, 백색가전 98억달러, 문화콘텐츠 11억달러로 예상했다.
또 이기간중 국내에 창출되는 일자리 규모는 건설서비스 28만 8천명, 자동차 15만 4천명, 휴대폰 6만 4천명, 석유화학 6만 4천명, 백색가전 5만 7천명, 문화콘텐츠 3만 3천명, 인프라·플랜트 2만 9천명으로 예상했다.
생산유발액은 188.9조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0.3%조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이란 경제협력에 따른 수출확대의 경제적 효과(2016년~2025년 누적)

▲ 한·이란 경제협력에 따른 수출확대의 경제적 효과(2016년~2025년 누적).
* 주: 수출증가율은 2021년 까지는 이란 GDP 성장에 따른 이란 수입수요 증가율이며, 2022년에서부터는 5년 간격 이동평균임. 총수출액은 이란 경제성장에 따른 수출증가액과 해외투자연계수출 증가효과의 합. 한국은행의 2013년 산업연관표 연장표의 기초가격 통합대분류 중 각 산업별 생산유발계수 및 부가가치유발계수와 취업유발계수를 이용해 추정

사우디 집중 투자를 이란으로 전환 필요

한경연은 이같은 분석이 이란의 수입수요 변화에 따른 우리의 대이란 수출증진 효과와 현지투자 확대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를 산업 연관표로 적용, 추정해 냈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된다는 가정은 이란의 경제성장에 따른 대이란 수출 증가율과 대이란 현지투자가 현 사우디 현지투자의 10분의 1 수준으로 확대된다는 기준을 적용, 분석한 것이다.
전북대 최남석 교수는 한.이란 경제협력의 경제적 효과는 수출과 현지진출이 함께 이뤄질때 극대화되므로 현지투자와 수출을 상호보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 사우디에 집중되어 있는 해외 직접투자를 이란으로 전환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이란에 진출하려는 국내기업의 금융조달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이란 금융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국내 및 중동국가의 금융기관과 국제적인 다자개발금융기관, 수출신용기관간 금융지원 협력관계를 구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출입은행과 같은 정책금융기관의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직접적으로 수출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2호 (2016년 6월호) 기사입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