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창업社-투자가’ 연결 서비스

‘기업투자정보마당’ 오픈
크라우드 펀딩 활성개시
기업銀, ‘창업社-투자가’ 연결 서비스
KB금융, 크라우드펀딩 활용 핀테크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제도가 지난 1월 25일부터 가동되었다. 온라인포털 사이트를 통해 시행된 첫날에 ‘1호 성공기업’이 탄생했다. 친환경 해양바이오 R&D전문업체인 (주)마린테크노에 총 13명이 투자를 하여 총 7천만 원의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3개의 업체가 펀딩목표액을 채워 성공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 크라우드펀딩 개념도. <출처=기업투자정보마당>

1인1社 최대 500만원 지분형 투자가능

클라우드 펀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게 온라인 펀딩포털사이트를 통해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서 올 1월 25일 온라인중개사이트를 오픈하였다. 초기 기업을 투자하는 엔젤투자와 유사한 지분투자형 크라우딩 펀딩 제도는 투자자에게는 투자기회를 창출하고, 창업·중소기업들에게는 자금 조달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일반 투자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동일기업에 한해 연간 200만원씩 총 5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정부는 금융위, 미래부, 문체부, 중기청,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공동으로 협업회의를 거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유사 사기 예방차원에서 크라우드펀딩과 유사한 불법 사금융행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하여 모니터링 TF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IBK기업銀, 기업IR 열람 포털 오픈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이 투자를 희망하는 창업·중소기업과 증권형 크라우딩펀딩 중개업체 등 투자자를 연결해 주는 ‘기업투자정보마당(www.ciip.or.kr)’을 개설했다.
시행 첫날인 1월 25일 해당사이트에는 4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온라인에 접속했을 정도로 일반 투자가들의 많은 관심을 사로잡았다.
기업투자정보마당 사이트에서는 크라우딩펀딩 중개업체, 벤처투자자, 엔젤투자자 등은 창업·중소기업의 기업정보, 사업전략, 자금 소요계획 등 기업IR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또 각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사에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펀딩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기업투자정보마당에 기업정보를 등록하고자 하는 창업 및 중소기업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을 방문해 ‘기업정보 등록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기업정보는 각 기관이 등록하며, 기업은행이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기업은행은 “연 3만개 이상 기업 정보를 게시하며 창업기업과 투자자의 매칭을 도울 것”이라며 “기업투자정보마당을 통해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게는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 크라우딩펀딩+매칭투자 핀테크 지원

▲ 지난 1월 11일 취임한KB금융지주 김옥찬 사장.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사장 김옥찬)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과 매칭투자를 결합한 신개념 핀테크 Start-up 투자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KB핀테크HUB센터’가 발굴한 핀테크 창업업체를 오픈트레이드(대표 고용기)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소개하여 일반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준금액 펀딩에 성공하면, KB투자증권에서 동일 금액의 투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1월 25일부터 모비틀, 와이즈모바일, 와이즈케어, 더페이 등 총 4개의 핀테크 벤처기업이 순차적으로 오픈트레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 같은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매출 실적이나 보유 기술만으로 평가나 검증이 어려운 벤처기업의 투자에 크라우드펀딩의 집단 지성을 통한 사업성 검증과 매칭투자를 결합한 신개념 투자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KB금융은 크라우드펀딩은 향후 또 하나의 증권 발행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KB투자증권은 이 모델을 IPO·유상증자·M&A·PI투자 등 증권사 ECM(Equity Capital Market) 시장의 잠재적 유망 업체 발굴 채널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99호 (2016년 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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