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대장내시경 검사시 경구용 장세척제’ 발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대장 질병(용종, 암 등)의 조기진단 등을 위해 실시하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증가함에 따라 검사 전 복용해야 하는 장세척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 ‘대장내시경 검사 시 경구용 장세척제 올바르게 사용하세요.’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안전사용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장세척제의 종류와 작용 기전 ▲일반적인 복용방법 및 복용 시 주의사항 ▲주의해야할 다른 약물 및 기타 사항 등이다.

장세척제는 작용 기전과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액제(물약)로 복용하며 그 종류와 대장내시경 검사시간 등에 따라 복용방법과 복용량 등이 각기 다르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액제(물약)의 경우 냄새나 맛 등으로 인해 복용하기 쉽지 않은 경우에는 액제를 차갑게 하거나 사탕을 먹으면 수월하며, 복용 시에는 탈수를 피하기 위해 전·후와 중간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또한, 구역이나 구토가 있는 환자, 탈수 환자 및 장출혈, 신장애가 있는 경우나 고령자 등은 의사와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고 어지러움,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혼자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이 있는 경우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장세척제를 복용하면 빠른 장 운동으로 인해 다른 약물의 흡수가 잘 안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복용하거나 수분 또는 전해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에 대해서도 복용 전 의사와 반드시 상담하는 것이 좋다.

검사 전날 오후에는 소화가 잘되는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다만, 포도, 수박, 참외와 같이 씨가 많은 과일이나 소화가 잘 안되는 땅콩 등 껍질 있는 견과류, 들깨, 현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김치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도 좋지 않다.

식약처는 정확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장세척제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검사 전에 피해야 할 음식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의약도서관(http://drug.mfds.go.kr) > 의약품분야서재 > ebook 리스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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