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호]

제철 슬래그 재활용

녹색 콘크리트 기술인증

포스코건설, 건축물 경량화 기술도 인증

수력발전 첫 수주…라오스 65MW 규모2013-05-08_093318.jpg

포스코건설이 ‘슬래그 대량 활용 콘크리트 제조기술’과 ‘이방향(Two-Way) 중공슬래브 활용 건축물 경량화 기술’ 등 2건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가 인증한 이 녹색기술은 정부발주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인 PQ심사시 신인도 가점 2점, 신기술 인증 평가시 ‘진보성’ 항목에서 첨단기술성 10점 만점을 받게 된다.

폐기물 재활용 친환경 콘크리트

슬래그 대량 활용 콘크리트 제조기술은 고로의 슬래그를 60% 혼입한 폐기물 재활용 친환경 콘크리트 제조기술이다. 이 기술은 시멘트 대신에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사용해 CO2 발생량을 30% 가량 줄이면서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품질이 확보되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슬래그를 재활용하여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도 절약하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방향 중공 슬래그 활용 건축물 경량화 기술은 슬래브 중앙에 내부가 비어 있는 경량체를 설치함으로써 타설하는 콘크리트의 양을 경량체의 부피만큼 줄일 수 있다. 이는 콘크리트 타설량을 줄여 건물 전체의 중량을 30~40%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시공과정에서 생기는 CO2 배출량을 30% 줄이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건설 김현배 R&D 센터장은 이번 2건의 녹색기술 인증 획득으로 지난 2011년에 획득한 ‘친환경 주차장 바닥재’를 포함 3건의 녹색기술 인증을 보유함으로써 녹색기업 이미지로 수주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라오스 65MW 수력발전 수주

포스코건설이 수력발전소 건설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라오스의 남릭강(Nam Lik)유역에 65MW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2013-05-08_093419.jpg

포스코건설은 태국 국영에너지 회사인 PTTI와 발전설비사인 HEC사 및 라오스 전력청(EDL)과 법인(NLIPC)을 설립하여 공사를 수주하여 EPC 부문의 책임을 맡았다.

남릭수력발전은 포스코건설 10%, PTTI 40%, HEC 40%, EDL 10%의 지분비율로 구성됐다.

남릭1 수력발전소는 공사기간 39개월, 총사업비 1억2천만 달러이며 BOT(Built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건설하여 공동법인이 27년간 운영한 후 라오스 정부에 기부 채납토록 계약했다. BOT방식은 사업자가 자금조달에서 설계 및 건설 준공하여 일정기간 운영한 후 정부에게 무상 양도하는 방식이다.

남릭1 수력발전소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90km 지점 북측에 위치하며 생산전력은 라오스의 내수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남릭1 수력발전소가 준공되면 라오스의 고질적인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라오스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주변국가의 발전소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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