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호]


자랑스런 대한민국 지키기

우파의 '말과 글' 고군분투

도서출판시장, 좌편향 문화권력 지배
비봉, 글마당, 기파랑 등 우국충정 출판


대한민국 주인이라고 자부하는 경험세대의 눈으로 2013-11-27_221700.jpg 보면 요즘의 ‘말과글’ 시장이 온통 좌편향이다. 도서출판시장이 좌파의 문화권력에 지배되고 있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김대중, 노무현 좌파정권 10년 득세 영향이 아직도 출판문화계를 장악하고 있지 않느냐는 말이다.


대한민국 주인들 무심한 태평세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엉터리 광우병 촛불시위에 정신없이 밀려나 친북 좌파들의 난동판을 벌여준 꼴이 잊혀지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후 노무현 정권이 뿌린 NLL정국에서부터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 등을 보면서 좌파권력의 향수가 아직도 생생히 살아남았다는 생각이다.
통진당 이석기 일당의 RO조직이 내란을 음모한 사건이 기소되고 정치투쟁 일색의 전교조가 ‘법외노조’를 선택하여 무한투쟁에 나섰다. 검찰은 국정원 댓글사건 조사를 두고 항명으로 얼룩지고 국민참여재판은 나꼼수와 정치시인 안도현의 허위사실 유보와 명예훼손을 무죄라고 평결했다.
북의 김정은은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나팔을 불고 야권은 국정원의 대북 수사권마저 폐지하라고 야단치니 친북 종북이 살판을 만난 꼴이다.
이럴 때 ‘입과 글’을 지닌 사람들 중에 종북을 척결하라고 야단치고 야권의 지나친 정치공세를 비난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이에 영향 받은 탓인지 대한민국 대주주들이 주주권 행사도 못하고 반대한민국 세력에게 나라를 내맡기고 태평한 꼴이다. 특히 최근의 교과서 파동을 보면 자라나는 대한민국 차세대가 주인노릇을 해나갈 수 있을는지 답답하고 불안하다.


대한민국 지키기의 ‘입과 글’


대한민국 지키기에 앞장서는 보수 우파계 ‘입과 글’은 조갑제닷컴을 먼저 꼽을 수 있다. 그는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으로 끈질긴 취재력과 왕성한 집필력으로 종북 좌파가 움직일 때 마다 즉각 글로서 대적한다.2013-11-27_222239.jpg
조갑제닷컴은 김대중 정치세력이 극성일 때는 용감하게 ‘김대중의 정체’를 발간하고 좌파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을 때는 ‘한국사회단체 성향분석’을 발표했다. 또 친북성향의 정치발언이 정계를 뒤흔들 때는 ‘우리시대의 망언록’을 통해 국민을 속이려는 망언들을 고발했다. 안철수씨가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하려는 자세를 보이다가 박원순씨의 손을 들어주자 즉각 ‘안철수와 박원순의 정체’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밖에 글과 말을 통해 보수 우파의 심정을 대변하는 용맹 논객으로는 대한민국의 지성, 김동길 박사를 비롯하여 월간 한국논단의 이도형 발행인, 지만원 박사의 ‘국민의 함성’, 통진당 해체를 끈질기게 청원해온 서정갑 국민행동 본부장 등을 꼽을 수 있을 뿐이다.
출판 전문인으로는 해병대 장교 출신인 기파랑의 안병훈 사장, 증권 전문가 출신의 박기봉 비봉출판사장, 대통령의 안보학을 시리즈로 제작해온 글마당의 최수경 사장 등이 생각난다. 월간 경제풍월의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연재물을 통해 이들 출판사가 제작한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 수호를 위한 책들을 소개하면서 이들을 애국출판 3인방으로 생각하게 됐다.


대한민국 자랑스런 역사부정 이유 있었다


교육시민단체 21세기 미래교육연합이 전국 5개지역 80개 초중고 도서관의 장서 124만 7천권을 분석한 결과 이승만 건국대통령 관련 도서가 2013-11-27_222642.jpg 김일성 보다 적더라는 사실이 밝혀졌노라고 보도했다.
김구 1,866권, 전태일 300권, 김대중 282권, 노무현 170권에 조국근대화의 박정희 266권, 정주영 223권, 이병철 88권, 김일성 34권에 이승만은 고작 31권에 불과하더라는 사실이다.
도서출판시장을 좌파의 문화권력이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지금껏 문화관광체육부의 추천도서가 좌편향 일색이었음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재벌의 문화재단이나 대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사업들도 좌편향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부정하고 아직도 김일성 왕조의 세습독재를 찬양하는 주사파가 이 땅에서 날뛰고 있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믿는다. 또한 민주당과 통진당이 총선연대로 종북당을 국회 원내정당으로 끌어들인 것도 이와 연관되지 않느냐고 볼 수 있다.
이런 위기의식에서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지키고 대한민국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돈 안되는’ 우파 도서출판에 매진하는 출판인의 용기와 사명감에 존경과 신뢰를 보내는 것이다.


삼국지 8권 3년째 완역본 집필


비봉출판사 박기봉(朴琪鳳) 사장은 증권강좌로 인기를 얻었다가 출판인으로 변신하여 20여 년간 보수 우파 출판시장을 개척하느라고 고군분투한다. 박 사장은 서울상대를 나와 잘 나가던 삼보증권에 입사하여 밤샘으로 일본서적 등을 읽고 증권강좌하면서 ‘책의 힘’을 실감하여 출판인이 됐노라고 한다.
박 사장은 최근 교과서 논쟁이 일어나자 정경희 아산정책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이 집필한 ‘한국 고교사 어떻게 편향되었나’를 재빨리 출간하여 좌파성 역사학자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사실을 고발했다. 이어 박 사장은 대한민국 건국사를 부정하려는 좌편향 역사학자들에 맞서 로버트 올리버의 원작을 번역, 정리한 ‘건국과 나라수호를 위한 이승만의 대미투쟁’을 곧 출간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출판인에 앞서 경제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어학능력을 활용하여 대작을 번역출판하거나 직접 집필한 작가로서 활동했다. 경제학 고전 ‘국부론’, 동양사상의 원조인 논어와 맹자 등을 번역하고 충무공 이순신 전서 4권을 집필한 필역을 과시했다. 또한 올해로 3년째 삼국지 완역본을 저술하여 연내에 출간하겠노라고 예고했다.
원문 대역본으로 사상 처음 번역 출판하려는 삼국지는 500페이지 분량의 8권에 이르는 방대한 중국역사 기록물로 한·중관계 이해 및 중국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필독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 사장은 우리나라 중국유학생이 연간 수만명이지만 유학을 마치고도 삼국지 원본을 읽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자신이 직접 완역판 출간에 도전했다고 해명했다.


좌파정권 ‘방송이 이런 짓들을 했다’


비봉출판은 지금껏 친북 종북세력의 반한 활동과 북의 대남공작을 고발하는 성격의 애국서적을 주로 출간해 왔다.
최근 DJ, 노무현 좌파정권 10년간의 방송장악 음모정치를 고발한 ‘방송이 이런 짓들을 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MBC PD 출신 최도영씨와 언론노련 활동하던 김강원씨의 공저로써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송이 없었다면 대통령이 되었겠나”라고 고백한 배경을 자세히 들려준다. 또한 사기꾼 김대업의 병풍(兵風)조작과 당시 박지원 장관의 김정일 옹호발언 및 공중파 3사가 KAL기 폭파범 김현희의 가짜설을 방영한 배경 등을 자세히 밝혔다.
또 최도영씨의 작품인 소설 ‘붉은 수선화’는 김정일의 남한방송 공작을 고발한 내용으로 픽션을 빌려 종북세력의 방송침투 음모를 짐작케 해준다. 또한 논픽션 ‘통일 교향곡’은 6.25초기 때 납북된 유정호, 최영애 부부에 대한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총애와 그 뒤의 인생파괴를 고발한 내용이다.
이 부부는 전쟁초기 인민군에게 생포되어 빨치산 활동하다 김일성을 면담한 후 끝없이 충성했지만 말로는 독살이었다. 당초 통일교향곡은 김일성 신격화를 위해 김정일이 제작토록 지시했지만 도중에 말썽이 났고 두 사람이 피살된 후 숨겨놨던 자료를 빼내어 미국에 살고 있는 동생 유관현씨의 글로 내막을 폭로한 줄거리이다.
올해 대작으로 출간한 ‘역사로서의 5.18’ 전 4권, 1,560쪽은 금기와 금역구역에 도전한 성격의 출판이다. 필자는 재미 사학자인 김대령씨로 광주5.18재단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한 실증자료를 근거로 5.18의 묻혀진 진실을 가려낸 작품이다.


광주사태 발단과 유언비어


‘역사로서의 5.18’ 속에는 ‘광주사태의 발단과 유언비어’, ‘5.18 무장봉기 주동세력의 정체’, ‘광주 청문회에 드러난 5.18 비화’, ‘5.18 재판의 법리 모순’ 등 많은 역사적 진실이 분석, 소개되었다. 특히 ‘전옥주의 화려한 거짓 가두방송’, ‘광주 시민도 모르는 외지인 5~600명’, ‘DJ와 빨치산 출신 박현채’ 등은 앞으로 광주사태의 재검증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북의 지령따라 움직이는 남쪽사람들’(2010.12)은 북한 조국통일사가 발간한 ‘주체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1982)을 근거로 해방 이후 5.18까지 북의 대남 적화공작을 정리, 소개한 책이다. 이에 따르면 김일성은 해방공간에서부터 4.19, 5.16 등 격변기를 전후하여 남한내부 지하당 조직을 가동하고 간첩침투와 비밀교시를 통해 끊임없이 파괴와 교란행위를 저질러 왔음이 적나라하게 들어나 있다.
전직 국정원 직원의 양심고백서인 ‘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는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국정원 조직을 동원한 각종 공작일지가 자세히 소개되어 충격적이다. 또한 DJ가 햇볕정책이란 이름으로 김정일에게 퍼다 준 돈이 핵개발 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안철수 생각과 다른 생각’


박기봉 사장은 집필가로서 안철수씨가 정치활동에 나서면서 ‘안철수 생각’을 펴내자 즉각 ‘안철수 생각과 다른 생각’(2012.10)을 출간하여 “국민을 상식과 비상식 세력으로 가르는 법이 있느냐”고 꾸짖었다. 박 사장은 ‘안철수 생각’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비롯하여 건전한 자유시장경제의 60년 성취를 폄하시키는 것 같아 책을 집필했다고 말2013-11-27_223101.jpg하고 ‘거짓은 짧고 진실은 길다’면서 안철수재단 설립과 관련하여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안철수씨가 2011년 8월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나왔을 때 안랩(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20,350원으로 삼성전자 주가의 3% 수준에 불과했다. 그 뒤 대선출마설이 나와 테마주로서 투기세력이 달라붙고 재단설립설이 나오자 금방 16만 7천원선까지 올라 5개월 사이에 820%나 폭등했다.
이 결과 안철수씨가 지분의 4분의1만 팔아도 720억원의 차액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니 매각절차가 합법적이라 해도 투기세력의 주가조작에 편승 또는 방조하여 부당이득을 획득했다는 양심상 윤리상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말이다.
박 사장은 ‘안철수 생각’과 같은 출판선거운동의 원조로 1971년 김대중의 ‘대중경제 100문 100답’을 꼽았다. 이 책은 빨치산 소년병 출신 박현채가 대필한 내용으로 박정희의 산업화는 자본주의 선진국의 식민지로 몰고 가니 일종의 ‘매국노’라고 악평했다.
이에 따라 ‘망국적인 산업화 정책’은 백지화하고 ‘남조선 농업국가’, ‘북조선 공업국가’의 분업 체제를 갖춰 연방제 통일로 가야한다는 줄거리로 요약된다.
박 사장은 이 같은 DJ의 출판선거운동을 떠올리며 안철수 생각이 지나친 흑백논리에다 온갖 오류, 거짓, 왜곡 투성이라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안철수가 말하는 경제민주화란 ‘삼성동물원’, ‘LG동물원’ 식으로 재벌을 만악의 근원인 것처럼 인식하고 국가안보와 관련해서는 DJ와 노무현의 햇볕정책은 남북교류 긴장완화에 기여한 반면 MB의 대북정책은 갈등만 심화시켰다고 비판했으니 너무 위험천만한 대북관이 아니냐고 지적한 것이다.


글마당 최수경 사장의 ‘대통령의 안보학’ 시리즈


글마당 최수경 사장은 도서출판 20여년의 체험을 통해 출판시장을 좌파 문화권력이 줄곧 지배해온 현실에 개탄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또한 최 사장은 통진당과 전교조, 민노총 등이 뒤흔들어온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우국충정으로 종북, 반미세력을 규탄하고 북한인권문제를 고발하는 원고를 섭외하여 글마당의 뚜렷한 사명감을 유감없이 과시했다.2013-11-27_223358.jpg
최 사장은 DJ 집권 이래 좌파 문화권력이 출판시장을 장악한 단면의 하나로 문광부 추천도서 및 재벌과 대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예산의 집행과정을 예시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종북과 반미세력은 한갈래 구도로 작용해 왔다고 진단하고 북한 인권과 탈북위장 간첩사건 등도 대남테러 공작 차원이라고 해석한다.
최 사장은 글마당이 ‘대통령을 위한 안보시리즈’를 계속 출판하고 이슬람시리즈에 역점을 둔 것도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사명감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을 위한 안보학시리즈’는 국방, 안보, 핵문제 전문 대기자인 이정훈 월간 신동아 편집위원의 현장취재록이 주종을 이룬다.
‘천안함 정치학’(이정훈)은 천안함 폭침을 DJ의 대북 무장해제 후유증이라 해석하면서 MB식 보수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노라고 분석한 내용이다. ‘미국에 당당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등’(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연구실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을 알고 미국을 잘 이용했다는 사실과 박정희의 5.16이 ‘올 것이 왔다’는 구국의 혁명이라는 요지다.
‘연평도 통일론’(이정훈)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국방개혁을 강조하면서 북의 김씨 왕조와는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쾌히 지적했다. ‘한국의 핵주권’(이정훈)은 북핵과 미국의 핵우산 정세를 분석하고 국내 원전에 대한 반핵단체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수준의 한국 원전산업을 평가하면서 ‘그래도 원자력이다’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스파이 전쟁 60년을 다룬 ‘공작’(이정훈)은 목숨을 걸고 피 말리는 정보전의 내막을 소개하면서 남북을 오간 2중 공작원 정태환씨의 충격적인 고백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가야만 하는 길’(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은 최근의 교과서 논쟁과 관련한 권 교수의 칼럼집으로 대한민국 진실바로알기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한 내용이다.


탈북 방랑시인의 ‘꽃제비의 소원’


최 사장이 올해 가장 뜻깊게 생각하는 출판으로 탈북 천재시인의 절규를 담은 시집 ‘꽃제비의 소원’과 제2집 ‘이 나라에도 이제 봄이 오려는가’를 꼽는다. 탈북 방랑시인 백이무(27)씨는 북에서 문학 신동으로 꼽혔지만 죽지 못해 탈북하여 동남아 제3국에서 ‘김삿갓 형’ 방랑시인으로 왕성한 집필욕을 보여 오다가 어느 선교사의 도움으로 시 102수를 글마당으로 띄워 ‘헐벗고 굶주리는 꽃제비가 없는 세상의 꿈’을 우리에게 들려주게 됐다.
제2집 ‘이 나라에도…’에서는 ‘조선의 봄아 어서 오라 빈다’고 절규했다. 저자 백이무씨는 자신이 쓴 반동시가 곧 북한에 대한 ‘혁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꽃제비의 소원은 언제나 텅 빈 손을 내밀어 2013-11-27_223456.jpg
남에게서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래요

꽃제비의 소원은 두 손 가득 무엇인가 듬뿍 쥐어
언젠가 남에게 주고 싶어요
너무나 헐벗고 가진게 없어
지금은 이리저리 빌어 먹으며
구차스런 동냥으로 살아가지마는
꽃제비인 우리에게도 저마다 가슴 깊이
오래 간직한 한가지 꿈이 있어요

너무도 아름다운 그러한 꿈
눈만 감으면 무지개처럼 떠오르는 칠색령롱한 신기루 같은 꿈
만약 어느 날 왕처럼
나에게 으리으리한 멋진 궁전 생긴다면
나는 당장 통 크게 베풀거예요


거물간첩 김용규씨의 충격고백


글마당이 북의 대남공작을 파헤친 거물간첩 김용규씨의 고백이 ‘태양을 등진 달바라기’다. 김일성, 김정일을 태양으로 떠받들어 ‘해바라기’처럼 충성하지만 반대로 ‘달바라기’가 된 사연이다.
김용규씨는 김일성으로부터 영웅 칭호를 받은 해바라기였다가 7차례째 마지막으로 침투하면서 김일성의 훈장을 몰래 숨겨와 전향했다. 책 속에는 북의 대남공작이 남한출신들을 이용하는 내막이 자세히 소개되고 남로당 출신과 연안파를 숙청한 후 김일성 왕조를 건설한 과정이 나온다.
또한 지난 2008년 노동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관한 전교조 152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김용규씨는 이 책에서 남한 내의 종북세력이 매우 끈질기지만 그들의 수명도 끝나간다면서 이는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반테러 ‘이슬람 바로알기’ 시리즈


글마당은 반테러 차원에서 ‘이슬람 바로알기’ 시리즈로 이슬람의 테러리즘을 반대하는 입장을 강력 제시해 왔다.
‘이슬람과 유대인’(마트 A 가브리엘), ‘이슬람과 테러리즘’(글마당), ‘UN 인권선언에서 바라본 이슬람’(글마당), ‘이슬람, 서방세계의 문화충돌’(글마당),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마음 엿보기’(글마당) ‘무함마드와 함께하는 커피 한자’(글마당), ‘말레이, 그들은 누구인가’ 등.
이밖에 조계종 스님들의 퇴폐행위를 고발한 ‘룸살롱 간 총무원장’(성호)에서 ‘부처가 통곡한다’면서 종북불교를 비판했다.


해병대 출신, 언론인 출판 ‘기파랑’

기파랑 안병훈 사장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기자로 정치부장, 편집부장, 편집인 부사장을 지낸 유명 언론인으로 정년 퇴임후 도서출판을 통한 대한민국 지키기에 앞장서 왔다.2013-11-27_223659.jpg
안 사장은 해병대 출신에다 청와대 출입기자로서 박정희 대통령이 김일성과 대결할 때 남북문제를 취재해온 경력이 그의 국가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사장이 조선일보 부사장을 끝으로 퇴임한 후 도서출판 기파랑을 설립한 것도 이와 관련이 된다고 본다.
그동안 기파랑이 출간한 주요도서들이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및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국익외교 등이다.
올해 출간한 ‘북한 대남전략의 실체’(김동식)는 ‘아무도 나를 신고하지 않았다’(김동식)와 함께 남파간첩의 고백적 수기이다. 중대 이상돈 교수의 ‘미 해병대, 한국을 구하다’는 6.25의 비사로 미 해병대가 치룬 혈전을 해병대 출신의 안 사장이 출간한 책이다.
2012년에 출간한 주요 도서로는 안 사장이 청와대 출입기자로서 가까이서 본 ‘대통령 박정희’(안병훈)는 박정희 바로알기 화보집, 이 밖에 ‘대한민국을 만들다’(한국현대사학회), ‘새로 쓴 우리들의 대한민국’(이상우), ‘대한민국의 비명’(김진), ‘한반도의 생존게임’(이승곤) 등 줄줄이 대한민국 사랑이다.
또 대한민국 건국 비사를 다룬 ‘이승만과 메논 그리고 모윤숙’(최종고), ‘김정은 북한 어디로 가나’(주성하), ‘진보의 굴레를 넘어서’(김정래) 등으로 기파랑이 줄곧 지향해온 도서출판의 목적을 뚜렷이 과시했다.


6.25와 건국대통령 알리기


2011년도에 출간한 주요도서는 ‘이승만 다시보기’(인보길), ‘이승만과 그의 시대’(이주영), ‘만화 박정희’ 전3권(이상무), ‘사진과 함께 읽는 이승만 대통령(안병훈), ’우리의 건국 대통령은 이렇게 죽어갔다‘(이동욱) 등 건국 대통령의 진실 알리기가 주종이다.
또 ‘보수는 무엇을 보수하는가’(복거일), ‘보수의 길’(최병렬)에 이어 ‘선구자 서재필’(백학순), ‘금강산 유기’(이광수), ‘조선 상식문답’(최남선) 등 고전에 속하는 문장가들의 글도 새로운 책으로 독서시장에 내놓았다.2013-11-27_223925.jpg
지난 2010년에도 이승만과 박정희 이야기를 다수 출판하고 6.25 60주년을 회고하는 책을 많이 냈다. ‘민둥산을 금수강산으로’(이경준)는 박정희의 나무사랑을 증언하고 ‘6.25와 이승만, 프란체스카의 난중일기’(조혜자)는 며느리가 본 시부모의 6.25 삶을 그려냈다.
또 6.25 관련 도서로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주성하), ‘나와 6.25’(조선일보 엮음), ‘6.25 전쟁 재인식’(김영호 외), ‘6.25와 베트남전 두 사선을 넘다’(이대용) 등.
이밖에 ‘통일은 빠를수록 좋다’(김석우, 홍성국), ‘노무현과 포퓰리즘 시대’(김영호 외)에 이어 고당(古堂) 기념사업회의 ‘북한 일천만 동포와 생사를 같이 하겠소’와 ‘고당정신과 나라의 앞날’ 등으로 기파랑이 지향하는 확고한 국가관과 역사관을 다졌다.


대한민국 정통성 수호의 진로선택


지난 2009년에는 ‘박정희의 결정적 순간들’(조갑제), ‘대한민국 건국의 재인식’(이인호 외), ‘자본주의는 왜 무너졌는가’(나카타니 이와오), ‘번영이냐, 몰락이냐’(박효종 외) 등으로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및 자본주의 시장경제 수호를 위한 출판의 사명감을 보여 주었다.
2008년에는 ‘한국현대사’(교과서 포럼)를 비롯하여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교과서 포럼) 등으로 교과서 논쟁의 방향을 제시했고 2007년에는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서’(안병직), ‘한국 국민에게 고함’(한국지식인선언), ‘통일의 길 바로가고 있는가’(이기주), ‘대한민국 이야기, 해방전후사 재인식’(이영훈), ‘위기극복의 국가학’(공로명 외), ‘우리들의 대한민국’(이상우), ‘우리가 바라는 통일’(이상우), ‘한국 현대사 비록’(이덕주), ‘빼앗긴 우리역사 되찾기’(박효종 외),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조전혁, 홍진표), ‘불량정권’(제스퍼 베커), ‘지성과 반지성’(류근일, 홍진표) 등으로 언론계 출신이 도서출판계로 전신한 목적과 도전의 진로를 제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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