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참사랑어머니회는 서울 강남구 양재동 국민은행 19층 세미나실에서 산모 8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맘강의를 실시했다. 이번 산모교실에 청구경희한의원 강남점 이동엽 원장이 강사로 초청되어 ‘출산 후 통증 체형관리’를 주제로 첫 강의의 문을 열었다.

산후풍을 산모 스스로 예상할 수 있는 자가 유연성 검사를 시작으로 강의를 풀어낸 청구경희한의원 이동엽 원장은 산모들이 겪고 있는 증상을 먼저 짚어내며 산모들의 건강관리 정보를 친숙한 상황을 들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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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6주 동안의 회복시기에 산후풍 주의


출산 후 산모는 체력과 기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산모의 기혈은 일반적으로 6주 정도 천천히 회복되는데 이시기를 산욕(회복기)이라고 한다. 이때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산후풍이 발생한다.
산후에 찬바람 뿐 아니라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몸을 씻는 것도 산후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산모의 자궁과 골반이 매우 허약해진 시기에 외부 찬 기운이 닿으며 곧장 아랫배 쪽으로 냉기가 들어가는데, 이 냉기가 온 몸으로 퍼져 관절시림, 저림, 뻣뻣함, 통증, 무기력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산후조리 시기의 골반관리는 필수


이 원장은 강의를 통해 “남들 다 아프고 지나가는 통증이니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산후조리 시기 골반통증 관리가 평생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산모 본인이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후조리 시기의 부실한 골반관리는 산후풍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엉덩이가 배겨서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는 엉치통증(골반통), 정확히 위치를 짚기 어려운 허리통증, 쉽게 말하기 어려워 숨기는사타구니 통증 역시 산후 골반관리과 연관된 질환이다.

출산 시 벌어진 골반이 제대로 수축되지 못했거나 서혜부인대, 천장관절 인대가 약해져서 발생하는 위 증상들은 자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골반교정과 함께 주변 근육 ? 인대를 강화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원장은 “갱년기면 으레 당연하다 생각하는 요통, 관절통, 소화기장애, 요실금, 부인과질환도 올바른 산후조리를 했는가가 정도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골반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하며 간략한 주의사항을 끝으로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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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골반관리 등에 높은 관심 보여


1교시로 진행된 이엽 원장의 강의가 끝난 후에도 산모들의 자발적인 질문시간으로 이어지면서 산후 골반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후 골반통증인지 근육통인지 허리디스크는 아닌지 혹은 섬유근통증후군인지 병세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치료하는 초점을 어디 두느냐와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출산 후 통증질환이 나타나면 원인을 정확히 찾는 의료기관을 만나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전신 체형 검사와 다양한 체질 검사를 통해 질병의 원인이 된 몸 상태를 파악하고 체형추나요법으로 틀어진 골반을 교정하는 한의원으로써 산후조리를 마친 이후에도 원인모를 통증에 시달리거나 어떤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통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도 도움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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