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월호]

[9월의 좋은이웃 조찬모임]

변화와 혁신은 교육의 힘

성공 CEO의 발상전환 특강

웅진이 삼성전자 덕 보고 있다

2011-01-17_152617.jpg 9월의 좋은이웃모임(회장 韓甲洙, 한갑수)916일 아침 프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열렸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을 초청한 이날 모임에는 박세직(朴世直) 88올림픽 조직위원장, 이원택(李元宅) 한국청소년한마음 총재 등 새로운 얼굴이 많이 참석했다. 이날 윤회장은 예정시간 1시간을 넘는 열강으로 좋은이웃모임 회원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무거운 새벽 비가 쏟아진 가운데 임창렬(林昌烈) 전 경기 지사는 평택에서 상경했고 노원조 선그린 회장은 포항에서 올라왔다. 또 삼호기획 박근필 회장, 일우선박 서정권 회장, 강용택 변호사, 이세훈 대한건축사 협회장, 김영대 농업기반공사 감사, 박학송 한국디지털방송 부사장 등은 시국 관련 좋은 소식을 듣고 싶어 모처럼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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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와 경리도 아웃소싱 준비

윤석금 회장은 지난 24년간 웅진그룹이 걸어온 변화와 혁신 과정을 청산유수처럼 소개했다. 웅진의 성공이야기는 시중에 널리 퍼져 있지만 실제 윤회장의 특강을 처음 듣게 된 회원들은 감명을 받았다.

윤회장은 자신이 CEO로서 걸어온 길이 끊임없는 변화였다고 밝혔다. 또 변화를 실행하기 위해 사내교육의 양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아직도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디오 특강으로 대신해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웅진은 연간 8백억원 규모의 물류를 아웃소싱으로 바꿔 상당한 비용절감을 이룩했다. 내년에는 총무와 회계분야 마저 외주로 바꿀 방침으로 준비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총무와 회계 마저 외주로 바꾸면 사장이나 임원진은 뭘하라는 말이냐는 한탄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회장은 사장은 제품 개발하고 시장개척에 전념토록 당부했다.

경영투명성을 위해서도 총무와 경리의 아웃소싱이 필요하다는 것이 윤회장의 변화와 혁신이다.

윤회장은 고객을 모르고는 경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CEO가 현장을 자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IBM이 불황을 극복한 성공사례를 더듬어 보면 CEO6개월 동안 현장에서 고객만 만나고 있다가 경영을 회복시킨 경우가 찾아진다고 했다.

변화와 혁신에는 시스템을 바꿔야 하고 발상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상 전환에는 필요없는 업무’ ‘안해도 되는 일을 과감히 없애는 결단이 요구된다. 불필요한 통계 작성, 까다로운 문서기안, 장황한 보고, 결재대기 시간 등을 아예 없애려고 발상해 봐야만 한다. 윤회장은 실제 이 같은 발상 전환으로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이룩한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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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쪽으로 상향 평준화

윤회장은 평준화는 하향이 아닌 상향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잘하는 쪽을 기준으로 모든 조직과 인력이 따라가게 만드는 것이 상향 평준화라는 설명이다. 유럽 선진국의 경우 주5일제 근무로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상향 평준화의 결과라고 풀이했다.

웅진은 IMF 때 정수기 판매가 반감하자 렌탈 시스템에 착안하여 많은 연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팔리지 않는 정수기를 창고에 쌓아두고 비용을 물기보다 빌려주고 이용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적중했다.

웅진의 해외시장 개척은 활발하다. 그러나 일본시장을 처음 두드렸을 때 한국산으로는 안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정수기 제품의 품질과 성능과는 상관없이 한국산이 일본시장을 넘보느냐는 자존심이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를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오고 진로 소주가 일본 정종보다 낫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본시장이 달라졌다. 특히 최근에는 배용준 선풍이 일면서 한국 드라마가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흔들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 웅진에게 일본시장이 열리고 있음을 확신하게 됐노라고 한다. 윤회장은 재벌을 욕하는 사람도 있지만 웅진은 삼성전자의 덕을 보고 있다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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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외 새얼굴 다수 참석

9월의 조찬모임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한갑수(좋은이웃모임 회장) 임창열(전 경기도 지사) 박세직(88올림픽 조직위원장) 이원택(청소년한마음연맹 총재) 이세훈(대한건축사 협회장) 정의채(이젠아이 회장) 노원조(선그린 회장) 조일성(부산경제신문 대표이사) 정을섭(화양훼밀리 회장) 배운섭(삼진코팅 회장) 한춘기(한국전자게임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호익(송설동기회 사무총장) 사공용택(송설동기회) 송두빈(경제풍월 편집위원) 신군섭(좋은이웃모임 부회장) 이선교(경제풍월 사외이사) 송정숙(경제풍월 편집위원) 박미정(경제풍월 편집위원) 이강부(ROTC 1기동기회 사무처장) 김영대(농업기반공사 감사) 장기완(우리산업 회장) 원충희(유닉스라바 회장) 강호재(유닉스라바 사장) 민완준(SARTORIA MIN 사장) 박유상(갑을상사 부회장) 김인기(PRT-Korea 회장) 이종길(대양지업 대표) 서징호(한호항공 전 부사장) 박봉규(2080CEO포럼 회장) 정호일(24시플라워 회장) 이결(샘표식품 상임감사) 박학송(스카이라이프 부사장) 김경희(제일관광개발 회장) 박효순(유안종합건설 회장) 김순자(한국절연물산 대표) 박경애(삼정라이프에셋 매니지먼트 사장) 이상화(KSB 사장) 이달웅(법무사) 김철범(화곡휴게소 대표) 박광용(강릉대학 겸임교수) 강준길(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 황기인(우정엔지니어링 감사) 오수관(중앙텔레콤 사장) 조원림(회계사) 지상기(서울종합인쇄) 배동선(와이앤에스환경 사장) 김국길(KK컨설팅 사장) 권오상(웰빙건강 전도사) 박병호(동국감정평가법인 이사) 안혜숙(이연갤러리 대표) 최택곤(자영업) 이문구(협진해운 사장) 강용택(변호사) 서정권(일우선박 회장) 한미영(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이영숙 한중광(경제풍월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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