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아트페어 KIAF 2017 ART SEOUL, 20일 코엑스서 개막◆

[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100여명이 넘는 해외 큰손들이 그림 쇼핑을 위해 대거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오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열리는 ‘KIAF 2017 ART SEOUL’에 16개국 167개의 화랑들이 그림 장터를 꾸린다.

▲ '2016년 KIAF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16회를 맞이한 국제 아트페어인 KIAF 2017에는 작년에 이어 각국을 대표하는 파워 컬렉터들인 압델라카룸 카타르 MATHAF 미술관 관장, 모리스벌배트, 류타로타카이시, 갈릴라 홀란더, 다이스케미야츠, 리토&킴 카마쵸, 장 레이, 다이 지캉 등과 국내 미술 관계자들의 깊은 관심으로 참가 갤러리들의 작품 수준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는 평이다.

이화익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핵 위기 속에서 해외에서 한국 방문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가 있다. 하지만 VIP프로그램에 역량을 집중해 해외 초청고객들 방문 독려에 주력하고 있다"며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과 한국 작가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화랑 스스로가 시장 건전화와 투명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노력의 결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7일 열린 KIAF 2017 설명회에 함께한 이화익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행사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지난해 VIP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만들어진 판매 수익은 5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물론 아트페어가 종료된 이후 진행되는 사후판매(After Sale)는 집계에서 제외된 수치다. 전체 추정 매출액 230∼40억 원의 5분의 1수준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본 전시 참가 갤러리 외에도 엄선된 작가들의 신작 또는 높은 미술사적 가치를 가진 작품이 전시되는 '하이라이트(HIGHLIGHT)' 섹터와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 또는 중견 작가를 재조명하는 1인전으로 꾸려지는 'Solo Project'섹터의 참가 갤러리들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엄선된 작가들의 신작 또는 높은 미술사적 가치를 지닌 작품들로 구성" HIGHLIGHT

'하이라이트(HIGHLIGHT)' 섹터는 특별한 조건을 충족하는 갤러리들만이 참가를 신청하도록 진행됐다. 각각의 부스는 최대 3명의 작가로 기획되어야 하며, 참여 작가의 작품은 모두 제작된 지 3년 이내의 신작이거나 미술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작품들로만 구성되도록 했다.

또한 심사를 위해 사전에 출품 예정작의 이미지와 정보는 물론 부스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시안까지 제출하도록 진행되어 특별한 부스 디자인을 볼 수 있다.

A홀에 꾸려지는 '하이라이트(HIGHLIGHT)' 섹터 참가 갤러리는 총 10곳으로 갤러리 나흐동, 갤러리아트컴포지션, 갤러리조선(정정주, 김진욱, 국동완), 백송갤러리(박현진), 갤러리 룩스(사타, 구성연, 양유연), 갤러리 신라(Francios RISTORI, 최명영, 백남준), 스탠딩 파인 갤러리, 아트 로프트, 리-바웬스 갤러리, 웰링턴 갤러리, 초이앤라거 갤러리(Shane BRADFORD, Matthew STONE)이다.

▲ '2016년 코엑스에 열린 KIAF 현장'.(사진=왕진오 기자)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 또는 중견 작가를 재조명하는 1인전" Solo Project

'Solo Project' 섹터는 기존의 아트페어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작가의 작품 세계에 집중함으로써, 컬렉터들에게 새로운 아트페어의 경험을 선사 할 예정이다.

특히 Solo Project 섹터는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들과 중견작가를 재조명하는데 집중함으로서, 관람객들에게 특별함을 전하게 된다.

이 섹터에 참가하는 갤러리는 모두 11개로, A홀과 B홀에 각각 6개, 5개가 자리한다. A홀에는 갤러리 이배(피터 데메프), 두루 아트스페이스(권대훈), 모리유 갤러리(야수히로 후지와라), 이스트 갤러리(치엔비왕), 제이피 아트센터(헝 유쉬), 폰톤 갤러리(마테오 마사그란데).

▲ '2016년 진행된 KIAF 참가 화랑들'.(사진=왕진오 기자)

B홀에는 갤러리 데이트(최병소), 상업 화랑(황혜선), 에르하르 위첼(티츠), 카제 갤러리(카즈 모리쉬타), 하나아트 갤러리(최영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열리는 KIAF 2017 ART SEOUL은 더욱 특별한 공간을 마련한다. 바로 2016년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Red Dot Award Communication Design' 부문의 'Winner'를 수상한 바 있는 건축가 강신재와 최희영 소장이 운영하는 보이드플래닝이 준비한 VIP 라운지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주목 받는 건축가 강신재와 최희영 소장이 꾸준하게 이야기해온 ‘자연’과 ‘한국적인 것’의 철학을 담은 KIAF 2017 ART SEOUL의 VIP 라운지는 행사장을 방문한 미술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특별전 '한국미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다'를 통해 두 개의 전시 '너의 언어로 번역되지 않는 것들'과 아방가르드 운동을 행위예술의 차원에서 조망하는 '실험과 도전의 전사들'도 볼 수 있다.

▲ '2016년 KIAF 기간 진행된 예술경영지원센터 K-ART 컨버세인션 현장'.(사진=왕진오 기자)

이외에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동 아시아 현대 미술 담론의 장을 위한 5개의 대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퍼포먼스의 가능성'(21일), '상하이, 현대미술의 허브로 급부상'(21일), '1920년대 경성의 다다이스트'(22일), '아시아 전후 추상미술'(22일), '개인 콜렉션에서 공공 콜렉션으로'(22일)가 마련된다.

또한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해외 주요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해 진행하는 'K-ART 컨버세이션'도 23일과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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