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산하기관·APEC 기후센터 공동 발간

▲ '엘니뇨 보고서' 커버 페이지 레이아웃. <사진=APCC>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2015년~2016년 사이에 발생한 수퍼엘니뇨에 관한 보고서가 APEC기후센터(APCC)와 유엔 산하기구에 의해 공동 발간됐다.

발간된 '엘니뇨 보고서'에는 엘리뇨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과 피해사례와 함께 가믐·폭우와 같은 극한기후에 대응하는 정부와 국제기구단체간의 공조와 협력 방안 등이 제시되어 있다.

엘리뇨(El Niño) 현상은 열대 중·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균 0.5도 이상 올라간 상태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엘니뇨는 '수퍼엘니뇨'로 불릴 정도로 그 피해가 막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의 추정 피해액은 100억 달러(IHS 글로벌 인사이트), 2016년도 1분기 베트남의 GDP가 전년 대비 1% 이상 하락할 정도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6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

엘리노 현상에 의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대비·대응하기 위해서는 6단게 접근법이 필요하다. (1)아태지역 기후전망 (2)국가별 기후전망 (3) 위험관리방안 평가 수행 (4)극한기후 영향 예상국가에 인도적 지원 (5)피해지역 지원 (6)사후복구 지속적 관심의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제안하고 있다.

APEC기후센터의 정홍상 원장은 "보고서는 엘니뇨의 발생으로 인한 영향·피해를 분석하여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과 관련 기관들 간의 협력과 공조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면서, "보고서를 통해 국제기구·단체들의 활동들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며, 극한기후로 인한 위험에 대해 아·태지역, 해당지역, 국가수준에서의 관리방식간의 차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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