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풍경을 빌려오다'를 2017년 7월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 '풍경을 빌려오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강릉시립미술관이 공동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사진, 회화, 조각 등 28점으로 구성된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해 마련된 전시이다.

건축에서 흔히 사용하는 ‘차경’이라는 용어는 ‘자연의 풍경을 빌려오다’의 의미로 창문과 같은 구조적 장치를 이용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건축물과 함께 어우러지도록 만드는 건축 기법 중 하나이다.

전시는 ‘차경’과 같이 ‘풍경’이라는 주제아래 예술가가 캔버스나 카메라의 뷰파인더 혹은 액자라는 틀에 자연의 풍경을 담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관람객은 작가의 시선으로 본 다양한 풍경을 접하고 자신만의 언어와 시각으로 각자의 기억 속에 담긴 장면들을 회상하고 상상해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풍경을 빌려오다'전은 통영옻칠미술관(6.1. ~ 7.16.)을 시작으로 강릉시립미술관(7.27. ~ 8.13.)에서는 전시 구성을 달리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후 전시는 보성군립백민미술관(9.1. ~ 10.31.)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지역·계충 간 문화격차 완화 및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하여 문화예술회관, 사립미술관, 학교 등에서 소장품을 활용한 기획전시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10개소에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 작품설명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정보는 강릉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