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해 30kg 포탄 나르는 이시영.

[이코노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MBC 리얼 밀리터리 병영 체험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시즌 3 제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진짜 사나이'에 대한 새 시즌 도화선은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7월 22일까지 총 3주에 걸쳐 멤버들이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는 내용을 방송했다.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편은 멤버들이 타성에 젖은 방송 자세에서 다시 초심을 잡게 하고 전우애, 군 장병의 노고를 깨닫게 했다.

특히, 박명수의 실수 언행은 시청자, 무한도전 출연진, 군 장병에게 웃음을 줬다. 전혀 병영 문화에 대한 지식이 없던 박명수가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편을 통해 조금씩 배우는 과정은 그래도 리얼 감동이었다.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편을 통해 시청자들은 다시 진짜 사나이에 대한 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남녀 부사관 편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종료한 진짜 사나이는 다시 그립고 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급부상했다.

▲ '진짜 사나이' 시즌 1에 참가한 남자 연예인

진짜 사나이는 2013년 4월 14일부터 2016년 11월 27일까지 시즌1, 2로 제작했다. 스타들이 대한민국 국군 부대를 5박 6일 머물려 병영 훈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진짜 사나이' 를 거쳐간 남녀 스타들도 상당하다. 그 중 일부 연예인은 폭발적인 인기 후폭풍을 얻었다.

진짜 사나이를 거쳐간 스타들은 김보성, 심형탁, 윤형빈, 이시언, 성혁, 조타, 허경환, 슬리피, 서경석, 김수로, 박찬호, 김정태, 양상국, 이태성, 박재정, 김영철, 윤정수, 문세윤, 양세찬, 이진호, 황제성, 김기리, 조재윤, 류승수, 우지원, 잭슨, 뱀뱀, 이상호, 이상민, 조민기, 이동준, 김민교, 배수빈, 미노, 석주일, 윤정수, 정겨운, 임원희, 돈 스파이크, 딘딘, 이기우, 샘 해밍턴, 미르, 류수영, 손진영, 천정명, 케이윌, 박건형, 박형식, 육성재 등이 출연했다.

김보성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약속을 지키고 의리를 위해 조기 퇴원해 부대에 입소해 화제가 됐다. 김수로는 늘 최선을 다하며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늘 상위 교육 점수를 받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은 늘 오버하던 버릇으로 부대 교관에서 지적을 받지만 낙오하지 않고 늘 선두에서 임하는 모습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샘 해밍턴은 호주인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한국어로 군사 명령을 받는 모습에서 웃음을 선사했었다.

▲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참여한 여자 스타들

여자 연예인 또한 특집으로 편성되어 많은 화제와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걸스데이 혜리, 라미란, 홍은희, 김소연, 최지나, 맹승지, 윤보미, 박하선, 엠버, 안영미, 이다희, 강예원, 김지영, 이지애, 차오루, 나나, 공현주, 이채영, 김성은, 다현, 김영희, 전효성, 이시영, 서인영, 솔비, 제시, 유선, 한그루, 한채아, 김현숙, 전미라, 박규리, 사유리, 신소율, 최유진 등이 여군 특집으로 참여했다.

여군 특집의 가장 빅 히트 스타는 단연 걸스데이 혜리, 라미란, 그리고 이시영이다. 혜리는 힘든 훈련 후 식사 시간에 웃음을 짓고 식사도 잘하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야단치던 교관과의 이별 소식에 애교 섞인 울음에 전 군 장병과 남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라미란은 군 장교 체질이란 칭찬을 들으며 강한 정신력과 빠른 이해도로 완벽한 여군의 모습을 보였다.

이시영 역시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과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남자 출연진보다 더 잘 훈련에 임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시즌 3을 제작하는 데 보완해야 할 사항은 있다. 진짜 사나이에 대한 가장 큰 논란은 제작진의 편집 실수, 일부 출연진의 잘못된 언행 등이다.

제작진은 임채무가 해병대 특집 내레이션을 맡은 부분 배경 음악으로 일본 제국주의 해군 군가인 '군함 행진곡'을 사용했다. '군함 행진곡'은 1900년부터 사용된 일본 해군의 군가이다. 태평양 전쟁 패전 이후에도 해상자위대의 각종 식전이나 일본 극우 단체들의 집회 자리에서도 연주되고 있다. "떠오르는 그 성, 태양의 근본인 황국의 사방을 지켜야 한다" 등의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일본 제국주의의, 극우주의 의식이 담긴 군가다.

여군 특집 편에는 여자 출연진들이 동성 부사관에 대해 성희롱적 발언으로 당사자 가족, 시청자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반대로 진짜 사나이로 인해 군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군 입대를 앞둔 예비 대상자들은 비록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두렵고 떨리던 부분을 상당 해소할 수 있다는 효과를 줬다. 특히, 해병대 및 특수 부대를 지원하려는 예비 입대자들에게 동기 부여를 크게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새 시즌에 대한 시청자의 열망에 대해 제작진은 장점은 살리고 문제점은 보완한다면 다시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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