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 언론 적폐 대표 인물로 등장하는 구태원 상무(문성근 분).

[이노코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이 2017년 7월 24일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첫 방송을 앞두고 '조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심스럽게 월화 흥행 돌풍 예감 조짐이 보인다.

새 드라마 '조작'은 무명 인터넷 신문사 소속의 문제적 기자 한무영(남궁민 분),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유명 신문사 대한일보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접근한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모략과 암투에 길들여진 보수 신문 대한민보 상무이자 편집권을 갖고 있는 구태원 (문성근 분)을 대표하는 변질된 언론에 대한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작'은 '적폐 청산, 남궁민 기레기 변신, 문성금의 8년만의 안방극장 컴백 등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가 많다.

언론의 적폐 청산에 대해 연출자 이정흠 PD는 "드라마를 통해 상식적인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흠 PD는 제작발표회에서 "(2016년) 작년부터 여러 가지 기사들을 봤을 때 국민들이 청산하고 싶은 2대 적폐 세력이 검찰과 언론이었다. 언론이 적폐 세력 2번이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아팠다.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그런 말을 듣게 된 것 같다. 적폐 세력들이 상식적으로 일을 했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얘기하고 싶고 기대를 충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월화드라마 '조작' 한무영 기자 역을 맡은 남궁민

남궁민의 존재감 역시 관전 포인트다. '김과장'에서 인간미 넘치는 경리 과장역을 연기한 남궁민이 새 드라마 '조작'에서 무명 인터넷 신문사 기자로 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특종을 남발한다. 한무영 (남궁민 분) 기자는 자극적인 보도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게, 결국 진실을 쟁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불의 앞에선 자기도 모르게 돌진해 버리는 불같고 골 때리는 성정의 소유자다. 때문에 사건을 취재하기 보다는 직접 일으키고 보도하는 경우가 많다.

전편인 '김과장'과 일부 캐릭터가 겹칠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남궁민 특유의 연기력과 시청자 흡수력으로 겹치기 캐릭터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문성근의 8년만의 드라마 복귀다. 문성근은 제작발표회장에서 '8년만의 TV 드라마 컴백이다. 드라마를 하고 싶었지만 못한 것이다. 주어진 재능으로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 다른 이유로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다. 정치하는 이들의 수준이 저열해서 일어난 일이다. 우리 사회가 성숙해져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기를 바란다."는 심경을 전했다.

▲ '조작' 올바른 기자 역으로 캐스팅된 유준상.

민감한 이슈이자 국민에게 시원한 기대를 모으게 하는 키워드 '적폐청산', 국민의 알 권리와 소외된 이들을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특종을 생산하는 한무영 기자역의 남궁민, 8년만에 TV드라마에 컴백해 권력과 주도권 세력 편을 들고 있는 대한민보 상무 구태원(문성근 분)과의 대결 등 세가지 요소가 드라마의 흥행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드라마 방송 후 '사이다 효과'라는 문구를 자주 접한다. 톡 쏘는 듯한 청량감을 주는 사이다와 같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에게 후련한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작품을 표방하는 '조작'의첫 방송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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