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아시아 1위에 도전장을 내밀고 고성능 신차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독일 현지시각으로 13일, 뒤셀도르프 소재 아레알 베라에서 세계 최초로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을 공개했다.

4대 유럽공략 전략=SUV+친환경+유럽풍 감성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i30, i30 왜건, i30 N, i30 패스트백’ 모델로 연결되는 ‘i30 패밀리’의 완성을 자축하면서 2021년까지 유럽시장 내 아시아 1위 메이커 도약을 위한 유럽시장 4대 전략을 공표했다.

4대 전략은 ▲‘SUV 라인업’ 확충 ▲친환경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유럽 DNA 담은 ‘i 시리즈’ 주력 ▲고성능 N 등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감성적 만족을 선사하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다.

운전의 즐거움, ‘N’ 라인업 탄생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라인업의 첫 모델 ‘i30 N’이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설계되고 독일에서 품질 테스트한 고성능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해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 토크 36.0 kgf·m를 자랑한다.

5개 주행모드가 제동되는 ‘i30 N’에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전자 제어 서스펜션(ECS)/기어 단수에 따른 엔진 rpm 조정해 주는 ‘레브 매칭(Rev Matching)’/‘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오버부스트(Overboost)’ 등의 고성능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가변 배기 밸브 시스템 사용으로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음이 조절되며 감성적인 주행 사운드를 구현했다.

스포츠 감성입은 ‘i30 패스트백(i30 Fastback)’

‘i30 패스트백’ 모델은 i30에 스포티한 감성을 추가한 파생 모델로 i30가 속한 C세그먼트에서 이례적으로 5도어 쿠페로 제작됐다.

‘i30 패스트백’의 외관 디자인은 중심을 낮추기 위해 전고를 5mm 낮추고 전면부 캐스케이딩 그릴의 높이를 낮춰 기존 대비 와이드한 인상을 만들어 냈으며, 수평형으로 낮게 자리한 에어 인테이크 등이 ‘i30 패스트백’의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서스펜션 강성은 15% 향상.

여기에 능동 안전 제어 장치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i30 패스트백’ 모델에는 1.4 T-GDI, 1.0 T-GDI의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되며, 1.6 T-GDI 엔진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