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조사, 국내서 보내기 83.6%
경총, 기업 하계휴가는 평균 4.4일

▲ 인천광역시 소재 승봉도. <사진=인천광역시>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이 국민 1,241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6.15~26, 한국리서치) 휴가계획 응답이 52.1%로 전년 대비 4.9%p가 높아졌다. 휴가여행은 국내 여행이 83.6%로 압도적이다.

국민 52.1% 여름 국내여행

휴가여행 기간은 7.24~31, 8.1~6이 62.5%로 집중되어 있고 휴가여행 기간은 2박3일 44%, 1박2일 29.2%, 3박4일 15.8% 순이다.
방문 목적지는 강원도가 33.2%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14.6%, 전남 9.8%, 경기도 8.9%, 경북 7.4% 순으로 응답했다. 휴가여행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4%로 압도적이며 비행기 6.2%, 철도 3.3%, 고속·시외버스 2.9% 순이다.
숙박시설은 펜션 36%, 콘도미니엄 15.7%, 가족·친지집 15.5% 순. 예상 휴가비용 지출액은 20~30만원 30.5%, 10~20만원 29%, 30~50만원 30.3%, 50~100만원 8.6% 등.
한편 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은 ‘여가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가 76.7%, 휴가비용문제 16.3%로 응답했다.

▲ 경기도 가평군 소재 캠프통 아일랜드. <사진=가평군>

경총, 기업 여름휴가 평균 4.4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가 전국 5인 이상 53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휴가일수는 평균 4.4일로 전년도 4.3일에 비해 0.1일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4일이지만 주말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6~9일을 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평균 4.9일, 300인 미만 기업은 4.2일로 약간 차이가 난다.
하계휴가 계획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매우 악화’(9.1%), ‘악화’(47.7%) 등으로 응답했다. ‘전년과 비슷’(34.8%), ‘개선’(7.2%), ‘매우 개선’(1.1%) 등은 43.1%로 악화응답 56.8%보다 훨씬 낮았다.
하계휴가비 지급예정 기업은 68.5%로 전년보다 1.8%p 증가했다.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은 75.3%, 300인 미만 기업은 67.2%가 지급 예정이다.
올 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 없는 기업은 68.5%로 지난해 66.7%보다 다소 높아졌다. 평균 휴가비는 61만 7천원이며 300인 이상 기업은 72만 3천원, 300인 미만 기업은 5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계획 기업 중 26.4%는 숙박장소 대여 등 편의를 제공한다. 300인 이상 기업은 64.1%, 300인 미만 기업은 19.1%만이 숙박장소를 제공한다. 휴가 시기는 8월 초순 49.3%, 7월 말 29.7%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CEO 66.7% 여름휴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2명(66.7%)이 휴가계획을 갖고, 기간은 평균 3.8일, 국내휴가 91% 등으로 응답했다. 휴가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CEO들은 92.7%가 재충전의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반면에 휴가를 가지 못하는 33.3%의 CEO들은 경영사정 악화(37%), 납품일정 등 회사업무(36%)를 이유로 응답했다. 여름휴가와 관련하여 응답자 75%는 국내경기 진작을 위해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만 기업중앙회 경제정책 본부장은 중소기업 CEO들이 국내휴가를 통해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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