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너무 들여다보면 일자목으로

[이코노미톡뉴스=청구경희한의원 강창현 칼럼]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 폰. 보급률이 전세계 6위 정도이다 보니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스마트 폰 화면이 크지 않다 보니 사용시간이 길어질수록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있는 것이 다반사다.

스마트 폰 너무 들여다보면 일자목으로

이렇게 장시간 동안 스마트 폰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쭉 내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은 앞으로 빼고 허리는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상체 앞 쪽의 근력이 뒤 쪽의 근력보다 상대적으로 강하여 몸이 구부정하게 굽어지면서 목이 앞으로 돌출되고, 이로 인해 목 뼈의 곡선이 사라지면서 일자로 펴지는 일자목이 발생하기 쉽다.

일자목의 문제는 목뿐만 아니라 전신의 균형이 깨진다는 데 있다. 목 뼈가 일자로 펴지게 되면 디스크에 부하가 심하게 가해지고, 노화가 빨라지면서 목 디스크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턱관절장애, 두통 등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일자목은 그냥 방치할 증상이 아니다.

추나요법으로 일자목 교정 시원하게

일자로 펴진 목 뼈의 곡선은 추나요법으로 살려줄 수 있다. 추나요법은 일자목으로 뻣뻣하게 펴진 목 뼈의 곡선을 살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직된 목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줘 목, 어깨 통증 등을 감소시킨다.

특히 추나요법으로 일자목을 치료할 때 목 뼈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척추 전반을 살펴 일자목을일으킨 원인을 치료하고, 척추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시술한다. 그래서 일자목과 연관된 허리 디스크, 턱관절 장애 등 다양한 척추 질환을 복합적으로 치료,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일자목에서 디스크로 진행된 경우라 하더라도 추나요법 치료를 적용 시 수술 없이 좋아질 수 있다. 디스크가 파열된 환자, 수술 권유 받은 환자 등도 치료가 가능하다. 단, 팔과 손가락에 힘이 돌아오지 않고 마비처럼 감각이 둔해져 있거나 장시간 심한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면 좀 더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 청구경희한의원 안산점 강창현 대표원장

가정에서 일자목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세가 중요하다. 스마트 폰이나 PC 모니터 등을 들여다 볼 때 앞으로 고개를 빼는 습관을 의식적으로 줄여야 한다. 또 틈틈이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천천히 돌려주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한편 하이힐이나 지나치게 굽이 낮은 신발, 너무 높거나 낮은 배게 등은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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