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한국고판화학회가 동아시아 인쇄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고판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한국전통판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대만 답사를 개최했다.

▲ '고궁박물원소장 송, 원, 명시대 판본 조사연구 모습'.(사진=고판화박물관)

한국고판화학회는 제 8차 해외 답사를 7월 3~7일 까지 4박5일에 걸쳐 세계적인 박물관인 대만고궁박물원의 초청을 받아 대만 타이페이(臺北)의 유명박물관과 도서관, 주난(竹南)의 대만민간판화 수집처와 대만 지전 공장을 답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답사에는 고판화학회 회장인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 문화재청 감정관실 박도화 박사, 현대 목판화작가인 홍선웅 화백 등을 비롯한 미술사학자 11명이 참석했으며 2017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문화재청, 강원도, 원주시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대만고궁박물원 도서 문헌처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 송나라 때 만들어진 '법화경변상도'와 '화엄경변상도' 등 송, 원, 명대의 세계적인 희귀 판본을 조사 연구해, 한국 전통판화의 전승과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다.

또한, 대만국가도서관과 대만역사박물관이 중국 고판화와 고서의 중요한 자료 보관처임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의 학자들과 상호 교류하며 동아시아 고인쇄문화의 연구 성과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 '대만신문에 실린 답사기사'.(사진=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은 “고판화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고판화학회가 주관해,‘인쇄문화의 꽃인 고판화‘의 세계화를 위해 동양의 고판화 관련 기관들과 학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면서 자료를 발굴하는, 고판화 해외답사를 문화재청 생생문화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지도 벌써 8회 차를 맞이하고 있다며, 민과 관의 협력으로 이루어내는 한국문화의 세계화의 모범사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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