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입양 약속한 '문토리' 토리 근황.
[이코노미톡뉴스 최서윤 기자] “이렇게 작고 예쁜 강아지, 때릴 데가 어디 있다고…….”
유기견 토리가 9일 서울 대학로 혜화아트센터 ‘검은 개 프로젝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토리는 주인으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하다 지난 2015년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출한 강아지다. 2013년생으로 추정된다.
입소 후 검은 개라서, 잡종(혼혈견)이라서, 유기견이라서 입양가지 못하고 센터에서 지내던 토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을 약속한 후 ‘문토리’로 불리며 관심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때인 5월 5일 “토리는 온 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다.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독)로 입양하겠다”고 말했으며, 같은 달 14일 청와대가 입양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토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이은 해외 순방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아직 청와대에는 입성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토리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가운데, 이날 토리는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다만, 학대의 아픈 기억 때문에 일부 남성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풍산개 마루와 진돗개 혼혈견 지순, 고양이 찡찡이와 뭉치를 키우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 중 반려묘인 찡찡이를 5월 14일, 반려견 마루를 같은 달 25일 청와대에 데리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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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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