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지하 벙커)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했다(사진=청와대).

[이코노미톡뉴스 최서윤 기자] 정권 교체 이후에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단일팀 등 스포츠 교류를 통한 대화의 손짓을 한 상황에도 북한 김정은 정권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을 하루 앞둔 4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최종 검증했다고 주장하는 등 남북 대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한미 미사일 부대는 5일 오전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는 어제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이행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가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며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북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시를 받은 정의용 안보실장은 전날 밤 9시경 미국 맥마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해 문 대통령의 공동발사 제안을 설명했고, 맥 마스터 보좌관의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도 전격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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