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매년 평균 6명 사망에 300명 부상, 평균수명 58.8세, 근무시간 평균 주 56시간, 10명 중 1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KTV ‘이슈 본(本)’ -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 편.

이처럼 열악하기 짝이 없는 여건에 위험수당이 고작 6만원인 직업은 무엇일까. 부끄럽게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달라고 위임한 대한민국 소방관이다.

전국적으로 필요한 소방관 최소 인력은 6만명이지만 실제론 4만5천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소방관 1명이 지키는 소방서가 전국 59곳에 이르고, 사무실과 소방 차량만 있고 상주 소방관이 없는 이른바 ‘무인 지역대’도 132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직후 서울의 한 소방서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결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새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현실화되기 위해선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 시사 다큐멘터리 'PD 리포트, 이슈 본(本)'에선 오는 30일 저녁 7시 10분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 편을 방송한다.

부족한 인력으로 노후한 장비에 목숨을 맡긴 채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근무중 얻은 트라우마로 인해 순직보다 자살하는 소방관이 1.5배가 많은 심각한 현실을 조명한다.

소방청 독립과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소방공무원 인력 충원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일선 소방관들의 기대와 제언을 들어보고, 그들이 진정한 국민의 영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소방관 한 명이 1300명의 국민을 책임지는 현실에서, 이제 1300명의 국민이 소방관 한 명을 위해 힘을 모아줄 차례”라는 한 현직 소방관 가족의 바람을 비롯해 각계각층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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