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국회).

[이코노미톡뉴스]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지난 6개월 간 주식평가액이 4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국내 증시 상장사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재산은 21일 종가 기준 113조26억원이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총 4조원을 벌었다.

이건희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7조3천100억원으로 지난 6개월여간 3조440억원이 늘어났다.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7조5천158억원으로 올해 초보다 8천561억원이 증가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가치는 1조9천549억원에서 2조5천712억원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1조7천304억원에서 1천359억원이 늘어난 1조8천663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같은 삼성가(家)의 주식평가액 상승 소식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이건희 회장은 병상에 있고,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지난 2월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사실상 ‘무노동’ 상태이기 때문이다.

주식이라는 특성상 무노동과 평가액 상승, 배당 등은 상관없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경영에 참여해야 할 총수들이 부재 상태에도 불구하고 재산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불공평한 분배 등을 문제 삼은 불만의 목소리도 들린다.

▲ 사진=포털사이트 화면 갈무리.
▲ 사진=포털사이트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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